‘싹쓰리’ 데뷔 앞두고 ‘노래방 논란’ 일으켜 눈물로 사과하는 이효리

이서현
2020년 07월 15일 오전 10:45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28

“조심할게. 잘못했어. 싹쓰리 하차할까 봐…”

가수 이효리가 노래방 라이브 방송 논란에 대해 눈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싹쓰리’ 멤버들이 안무 연습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90년대 감성을 재현한 댄스곡으로 데뷔를 앞둔 시점, 늘 활력 넘치던 이효리가 풀이 죽어 있었다.

유재석은 그런 이효리 보며 얼굴이 많이 상했다고 말을 꺼냈다.

이효리가 에둘러 대답하자 “저기 데뷔하기 전에 다들….”이라며 다시 조심스럽게 최근의 논란을 언급했다.

MBC ‘놀면 뭐하니?’

지난 1일, 이효리는 소녀시대 윤아와 술을 마신 상태로 노래방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가 호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유재석의 말에 이효리는 “조심할게. 잘못했어. 이제 린다G 안 할래”라며 웃었지만 이내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쏟아냈다.

MBC ‘놀면 뭐하니?’

비와 유재석은 한참 얼굴을 들지 못하는 이효리의 곁에서 농담 섞인 위로를 건넸다.

두 사람의 노력에 얼굴은 들었지만, 이효리의 눈에는 여전히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이효리는 “나 하차할까봐. 팀에 이렇게 누를 끼쳐서 되겠어? 다른 멤버 구해가지고 해. 나는 제주도 가야 할 것 같아”라며 자책했다.

이어 “생각을 너무 못했다. 너무 들떴나 보다”면서 거듭 사과했다.

MBC ‘놀면 뭐하니?’

그동안 이효리는 대중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스타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

꾸준히 유기견을 위한 봉사활동은 물론,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덕분에 챌린지’와 ‘착한 임대인 운동’에 함께 했다.

의기소침해진 이효리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마음 다치지 마세요” “그만큼 영향력이 큰 사람이라 그래요” “힘내요 린다G” “누구나 실수하며 살잖아요”라며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