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쓰리’로 데뷔하면서 또 추가된 이효리의 어마어마한 기록들

이서현
2020년 08월 4일 오전 11:59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전 9:39

90년대 데뷔해 2020년대에도 최정상을 찍은 가수.

혼성그룹 ‘싹스리’로 활동을 시작한 이효리가 다시는 깨지지 않을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30일, 이효리는 Mnet 음악 방송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했다.

MBC TV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싹쓰리’ 무대를 위해서였다.

싹쓰리는 유재석과 비, 이효리가 각각 유두래곤과 비룡, 린다G라는 부캐로 활동 중인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효리는 이날 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와 ‘그 여름을 틀어줘’ 무대를 선보였다.

싹쓰리는 데뷔와 동시에 ‘엠카운트다운’ 7월 마지막주 1위에 올랐다.

Mnet ‘엠카운트다운’

이로써 이효리는 걸그룹, 솔로에 이어 혼성 그룹으로 모두 1위에 오른 유일한 가수가 됐다.

또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한 유일한 가수에도 등극했다.

데뷔 이후 시작된 이효리의 전성기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셈이다.

이효리는 1998년 5월 핑클로 데뷔했다.

핑클은 ‘내 남자친구에게’ ‘루비’ ‘영원한 사랑’ 등의 히트곡의 쏟아내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1999년에는 서울가요대상과 SBS ‘가요대전’에서 대상도 수상했다.

SBS ‘가요대전’

이후 솔로로 데뷔한 이효리는 ’10Minutes’으로 2003년 SBS ‘가요대전’과 서울가요대상, KBS ‘가요대상’을 휩쓸었다.

2006년 ‘겟차(get ya)’, 2008년 ‘유고걸(U-Go-Girl)’과 ‘헤이 미스터 빅(Hey Mr.BiG)’ 2010년 ‘치티치티뱅뱅’도 모두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었다.

SBS 연예대상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예능에서도 빛을 발한 이효리는 2009년 SBS 연예대상에서 유재석과 함께 공동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지상파 방송국의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을 모두 차지한 역대 최초의 대중 예술인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2013년 이상순과 결혼한 후 이효리는 제주도에 정착했다.

별다른 방송활동이 없어도 늘 화제의 중심에 올랐던 이효리는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으로 또 다시 신드롬을 일으켰다.

어떤 영역에서도 이효리는 늘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였다.

Instagram ‘hangout_with_yoo’

특히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유재석과는 남다른 남매 케미를 선보이며 웃음을 전했다.

덕분에 혼성그룹 싹쓰리도 결성됐다.

한국 가요사에서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이효리의 신기록이 이렇게 또 하나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