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카로 질주하며 화재 현장 출동하는 ‘소방차’ 길 뚫어주는 경찰관 (1인칭 시점 영상)

김연진
2020년 09월 8일 오전 9:5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56

화재 진압을 위해 현장으로 긴급 출동하는 소방관들. 이들에게는 ‘골든타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출동 시간을 1초라도 줄여야 사고 현장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기 때문.

사이렌을 울리며 화재 현장으로 긴급 출동하는 소방차를 위해 한 경찰관이 싸이카(순찰용 오토바이)를 타고 도심을 질주했다.

Facebook ‘대한민국 경찰청’
Facebook ‘대한민국 경찰청’

그렇게 골든 타임을 지키기 위해 소방관, 경찰관, 그리고 시민들이 한마음이 되었다.

지난 31일 페이스북 계정 ‘대한민국 경찰청’은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는 싸이카’라는 제목으로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일산동부경찰서 소속 문성준 경사의 1인칭 시점으로 촬영됐다.

문 경사는 이날 일산동구의 오피스텔 화재 현장으로 출동하면서, 긴급 출동하는 소방차를 위해 교통을 통제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Facebook ‘대한민국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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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망설임 없이 교차로 한복판에 서서 다가오는 차량에게 수신호를 보냈다. 소방차를 위해 길을 터준 것이다.

문 경사의 조치 덕분에 소방차는 막힘 없이 출동할 수 있었다.

소방차가 교차로를 지나간 뒤, 다시 싸이카를 타고 질주해 소방차를 앞질러 갔다. 이후 소방차 진로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다른 교차로에서도 문 경사의 활약은 빛났다. 수많은 차량들을 막아 세우며 소방차의 진로를 확보해줬다.

문 경사의 멋진 활약이 담긴 해당 영상은 수많은 누리꾼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교통 통제에 협조하며 소방차가 긴급 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 시민들에게도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