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구려 초콜릿’이라고 놀림받던 제주 감귤 초콜릿이 이렇게 고퀄로 변했다

황효정
2019년 09월 16일 오후 6:18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19

어릴 적, 제주도에 다녀온 지인이 늘 건네주던 부동의 1위 제주 기념품, 제주 감귤 초콜릿.

사실 좋아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초콜릿의 달콤한 맛과 감귤로 만든 부분이 생각보다 잘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

그랬던 추억 속 제주도 감귤 초콜릿의 정변한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트위터에는 한 누리꾼이 올린 제주 감귤 초콜릿 사진이 공유되며 다른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다.

공유된 사진에는 말린 통 감귤 칩에 화이트 초콜릿을 듬뿍 입힌 간식이 찍혀 있었다.

사진을 공유한 누리꾼은 “제주 특산품은 많이 발전했구나. 그 옛날 입에서도 녹지 않던 제주 감귤 초콜릿에 상처받았던 사람들을 위로해준다”고 전했다.

해당 감귤 초콜릿 칩을 맛본 다른 누리꾼들 또한 “죽기 직전에 무슨 초콜릿 먹을 거냐고 물어보면 다 제치고 이거 고른다”, “돼지가 보증하는 진짜 초콜릿” 등 극찬하는 반응을 내놓았다.

오렌지에 초콜릿을 코팅하여 만드는 프랑스 간식인 오랑제뜨(Orangette)의 감귤 버전 같은 해당 감귤 초콜릿 칩은 화이트 초콜릿뿐 아니라 다크 초콜릿 버전도 있다고 알려졌다.

먹어본 이들에 따르면 생산하는 회사가 다양하며 회사에 따라 맛도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상큼 달큼하니 맛있고 아삭한 식감도 좋다.

제주도에 방문할 일이 있거든 한 번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