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로 쓰러진 교도관 발견하고 죄수들이 보인 놀라운 반응 (영상)

김연진
2020년 01월 31일 오후 4:39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21

갑자기 쓰러진 교도관을 발견한 죄수들의 감동적인 반응이 다시 한번 온라인을 통해 조명되고 있다.

죄수들은 재빨리 감방 문을 따고 탈출해 교도관의 생명을 구해냈다.

이 사건은 지난 2016년, 미국 텍사스주 웨더포드 파커 카운티에 위치한 법원의 지하 유치장에서 벌어졌다.

이날 유치장 밖에서 죄수들에게 말을 건네던 한 교도관이 갑자기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YouTube ‘SBS 뉴스’

이에 위기 상황을 직감한 죄수들은 “사람이 쓰러졌어요!”라고 주변에 외쳤다.

하지만 아무도 다가오지 않자, 죄수들은 직접 유치장 잠금장치를 풀고 밖으로 나왔다.

죄수들은 쓰러진 교도관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다른 교도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소리를 질렀다.

상황을 파악하고 현장에 뛰어온 다른 교도관들은 우선 죄수들을 다시 유치장 안에 가둔 다음, 쓰러진 교도관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YouTube ‘SBS 뉴스’

다행히 쓰러진 교도관은 다시 숨을 쉬게 됐고, 맥박도 정상적으로 뛰기 시작했다.

죄수들은 “사람이 쓰러졌는데 가만히 보고 있을 수는 없었다. 더군다나 쓰러진 교도관은 평소에 우리에게 잘 해주던 좋은 사람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유치장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죄수들을 곧장 유치장 안에 가뒀다. 죄수들이 쓰러진 교도관을 살려낸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죄수들의 공로를 인정하지만, 다시는 쉽게 문을 따지 못하도록 잠금장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