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라서 더 무섭다..” 대구대학교 학생이 올린 소름 돋는 질문글

황효정
2020년 01월 10일 오전 9:45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29

“어느 쪽으로 나가야 해요?” 어느 대학생이 해맑게 올린 질문 글 하나가 무서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3일 새벽 1시가 넘은 시간, 대학생 전용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는 질문 글이 하나 올라왔다.

“대구대 조예대 4호관 나가는 길 어딘가요…?”

질문한 학생은 길이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다며 사진도 한 장 찍어 올렸다.

사진에는 조명이 다 꺼진 복도가 담겨 있었다. 저 멀리 앞에 보이는 복도 끝에는 어딘가 으스스한 붉은 색 불빛이 미미하게 들어오는 모습이었다.

에브리타임

질문에는 이어 답변이 달렸다.

“우리 학교에… 조예대 4호관은 없습니다….”

실제 대구대학교에는 조형예술대학 건물이 1, 2, 3, 5호관만 있다고 알려졌다.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오싹함을 안겼다.

개중 대구대학생이라고 밝힌 몇몇 누리꾼들은 질문을 처음 올린 학생이 다른 건물을 단순히 조예대 4호관이라고 착각한 것 같다며 다양한 추측을 내놓았는데, 이 또한 섬뜩했다.

“사진 보니까 조예대 5호관이다”, “사진 1호관 2층이다”, “사진은 사범대 복도다” 등 각자 다른 주장이 이어졌기 때문.

에브리타임

여기에 건물 불이 다 꺼질 때까지 혼자 그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 의문까지 더해지면서, 누리꾼들은 소름 돋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한 누리꾼은 상상력이 넘치는 공포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본 학교에는 1, 2, 3, 5호관만 있으니, 혹시라도 자정 이후에 4호관이라는 건물에 가게 됐다면 빨리 중앙 계단 거울을 등진 후 고개를 숙이고 앉아계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안내합니다. 본 학교에는 4호관이 없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