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에 약한 중국 군대의 5가지 ‘치명적 약점’

리무양(李沐陽)
2019년 02월 14일 오후 8:09 업데이트: 2024년 02월 19일 오후 3:21

지금 중국 민간에서는 ‘봉구필란(逢九必亂)’이라는 얘기가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즉 중국은 끝에 9가 되는 해마다 정권이 위험에 빠지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국민들을 못살게 군다는 것이다. 2019년 새해 벽두부터 중국 공산당은 ‘당(黨)이 직면한 7대 리스크’를 강조하는 것을 보면, 베이징 당국의 위기감이 깊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은 현재 국내외적으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내부 경제 성장이 둔화된 데다 남중국해 문제까지 겹치고, 여기다 난항을 겪고 있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미국이 동맹국들과 연합해 봉쇄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수많은 도전 가운데서 중국 공산당의 ‘총대’ 역할을 하는 군의 상황은 아마도 베이징 당국이 가장 안심하지 못하는 문제일 것이다. 지난 11일, 중공군의 ‘군사훈련 감찰조례’에 서명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면적으로 세계 일류 군대를 건설하고 ‘전쟁 대비 능력’을 향상하라고 요구했다.

중국 지도부, 현대전 승리 능력에 회의적

중공군 전투력에 대해서는 여러 분석이 나온다. 최근 미 의회 산하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는 베이징이 직면한 내부와 외부의 도전에 대해 청문회를 열었다.

“(중공군이) 싸울 수 있느냐, 이길 수 있느냐가 베이징이 직면한 안팎의 도전 위기 속에서 시진핑을 잠 못 이루게 하는 가장 큰 문제다.” 이는 ‘미국의 소리(VOA)’가 전한, 미 육군 중령 출신이면서 현재 군사분석가로 활동 중인 데니스 브라스코가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말이다.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 육군 무관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브라스코는 시진핑이 중앙군사위 주석을 맡은 뒤 중국 당국이 이 방면에 대한 평가를 부쩍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는 ‘고위급 지도자들은 군의 현대전 능력에 의문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중공군은 새로운 무기 장비와 기술을 계속 획득하고 있고, 또 1950년대 이후 최대 규모의 군 개편을 단행했다. 그러나 중국 지도자들은 여전히 군의 작전 능력에 대해 자신감이 부족하며 지금의 군 교육 시스템과 훈련제도로는 전쟁에 대비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점에 기초해 베이징 당국은 2035년 전까지는 중공군을 쉽게 참전시키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가까운 시일부터 중반까지 중공군 고위층은 군을 참전시키는 데 거의 관심이 없고, 전쟁 발발 없이 위압과 행동으로 중국의 국가 목표를 달성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브라스코는 군의 신형 무기체계와 부대구조가 효과적인지 증명할 수 있는 어떤 실전 경험도 없는 상황하에서 고위 지도자들은 집단적으로 ‘자신 없는’ 상태라고 분석하면서, 이런 상황은 이미 “다년간 지속됐다”고 했다.

중공군의 5가지 치명적인 약점

사실 중공군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이미 제시된 바 있다. 지난해 미국의 안보 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의 해리 카지아니스 편집국장은 기고문을 통해 “중공군에 ‘5가지 치명적 약점’이 있어 미중 간에 전쟁이 벌어지면 중공군은 반드시 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카지아니스는 5가지 약점을 아래와 같이 요약했다. 첫째, 병사의 자질이 떨어져 실전 위기 상황에서 군 장비를 조작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둘째, 중공군은 ‘당(黨)의 군대’이기 때문에 변화무쌍한 전투 상황에 신속하게 반응하지 못할 수 있다. 셋째, 중공군은 합동작전 능력이 부족하고 훈련이 턱없이 부족하다. 넷째, 중공군은 새로운 군사기술이 부족해 전장에서 대패할 것이다. 다섯째, 중공군의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

이런 중공군에 대한 분석이 객관적인가에 대해서는 2017년 인도와의 국경 충돌에서 보여준 군의 모습을 되짚어봄으로써 좀 더 명확해질 수 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당시 인도군은 무기와 불도저를 갖고 중국과 인도 국경인 시킴을 넘어 둥랑(洞朗·도크람) 지역으로 들어가 부탄 국경을 넘어 길을 닦는 중공군을 막고 강경하게 대치했다.

중국 당국은 인도가 중국 영토를 침범했다고 비난하면서도 인도 병사들에게 돌멩이를 던질 뿐이었다. 결국 인도와 협의를 거쳐 인원과 장비를 철수시켜 이 일을 유야무야 덮어 버렸다.

충돌 당시 외신들은 실제 전투력과 실력으로 볼 때, 중공군은 병사의 자질이든 장교의 지휘력이든 무기 장비든 전투 경험이든 이길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국가 체제가 조성한 군의 무제한 부패

시사평론가 장린(張林)은 그의 기고문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중국의 당·국가체제는 군의 끝없는 부패를 초래하고, 뿌리까지 썩고 골수까지 파고들었다. 부패는 군 장병끼리 서로 시기하고 증오하는 결과를 낳았다. 동료 사이에는 속고 속이고, 아랫사람에 대해서는 고혈을 짜내는 분위기에서는 전투 의지가 전혀 나올 수 없다. 그것이 남중국해를 선점한다, 댜오위다오를 탈환한다, 대만을 침공한다고 떠들어대지만, 공갈협박에 불과하다. 군은 ‘부패하기 그지없어’ 일단 전장에 나가면 전투력이 전혀 없다.”

잘 알려진 대로, 군 지휘관이 해마다 군비를 점검하는 것은 실제로는 사병 대열 훈련 수준을 보는 것이다. 하급 부대를 점검하면 좋은 술과 음식뿐만 아니라 뇌물과 여(女)문공단 단원의 접대도 받을 수 있다. 이런 부패하고 황당한 군대가 어떻게 전쟁에서 싸울 수 있겠는가?

중공군의 ‘약점’에 대해 뤄루이칭(羅瑞卿) 전 군 총참모장의 아들 뤄위(羅宇) 총장비부 대령이 일찌감치 한 말이 있다. 그는 해외 중문 매체 NTDTV에 “시진핑은 중공군이 이미 부패의 끝에 도달해 전혀 전투력이 없기에 비바람도 견디지 못하는 ‘종이호랑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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