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실 웃으면서 무단 침입하는 괴한에게 ‘발차기’ 날리며 내쫓은 엄마 (영상)

김우성
2021년 02월 26일 오후 4:2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08

뒤에서 몰래 다가오는 낯선 남성를 발견하고 날렵한 몸놀림으로 내쫓은 엄마의 영상이 화제다.

23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안젤라 곤칼베스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겪은 황당한 일을 공개했다.

안젤라는 집 거실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YouTube ‘SBT Jornalismo’

그런데 갑자기 대문을 통해 한 남성이 웃으면서 제집인 듯 자연스럽게 안으로 들어왔다.

음악 소리 때문에 이 사실을 알지 못했던 안젤라는 바로 등 뒤까지 접근한 남성의 인기척에 놀랐다.

뒤로 물러나며 잠시 당황하지만, 남성이 자신에게 손을 뻗자 안젤라는 곧바로 주먹을 휘둘렀다.

YouTube ‘SBT Jornalismo’

거센 반격에 오히려 당황한 남성은 줄행랑을 쳤고, 그 뒤를 쫓는 안젤라는 벌처럼 날아서 매서운 발차기를 날렸다.

요란한 소리에 안젤라의 딸이 거실로 나왔을 때는 남성이 멀리 달아나버리고 난 뒤였다. 그렇게 안젤라는 괴한으로부터 딸을 무사히 지킬 수 있었다.

안젤라는 “남자를 본 순간 무서웠지만 그의 의도를 파악할 때까지 최대한 자연스럽게 행동하려 했다”면서 “집에 11살 난 딸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안젤라는 남성을 경찰에 신고한 뒤, 만일을 위해 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