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첫 1만8천명대…양성률도 9.3% 역대 최고

한동훈
2022년 02월 1일 오후 2:04 업데이트: 2022년 02월 1일 오후 3:46

설 연휴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첫 1만8천명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반면, 위중증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수는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100여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1만8343명으로 나타났다. 전날(1만7079명)보다 1264명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달 25일 1만3천명대 진입 후 일주일 연속 1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1만8천명대 진입은 이날이 처음이다.

감염경로별로는 국내 발생이 1만8123명, 해외유입은 220명(내국인 153명, 외국인 67명)이다.

국내 발생환자는 지역별로 서울 4103명, 경기 5509명, 인천 1366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만978명(60.6%)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972명, 대구 954명, 경남 845명, 충남 720명, 경북 614명, 전북 583명, 광주 493명, 대전 460명, 충북 405명, 전남 402명, 강원 253명, 울산 250명, 세종 108명, 제주 86명 등 모두 714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272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6.3%(2361개 중 386개 사용)다. 사망자는 17명 늘어 누적 6772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78%다.

최근 1주일간 하루 총 검사 건수는 25~29일 70만명 안팎을 기록했으나, 설연휴가 본격화된 30일부터는 40만명 안팎으로 감소했다.

검사양성률은 지난달 25일 69만8천명 검사 중 1만3천여명 확진으로 4.7%이었지만, 이날 9.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날(7.8%)과 비교해도 1.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검사양성률은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수를 의미한다. 양성률은 확진자수 증가 선행지표로 이해된다. 양성률 증가는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