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시간에 ‘스마트폰’ 보며 밥 먹는 요즘 군대 풍경 (영상)

김연진
2019년 09월 26일 오후 3:12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14

군 병사들의 복지 증진과 처우 개선의 일환으로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시범 운영 중이다.

병사들은 일과를 끝내고 각자의 휴대전화를 통해 가족들과 연락을 주고받거나,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론 식사 시간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 식사를 하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병사들도 있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군대 식사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짧은 영상이 하나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최근 보도된 KBS 뉴스의 일부분으로, 일부 병사들이 한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영상을 보면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군대의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예전의 삭막한 모습과 달라져서 보기 좋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건 너무 지나치다”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KBS

실제로 해당 영상이 담긴 KBS의 보도에서는 “휴대전화 허용 명암”이라는 제목으로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다뤘다.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우려하는 입장에서는 군사 보안은 물론, 군 기강 해이, 각종 범죄 노출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런 우려를 반영해 국방부는 올 7월 휴대전화 사용을 전체 군부대로 전면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시범 운영 기간을 당분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