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는 ‘1인분’만 주문해놓고 공기밥을 무려 ’13공기’나 요구한 진상 손님

이현주
2020년 09월 29일 오후 4:4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40

“밥 13공기만 주세용”

코로나19로 외식을 자제하다 보니 배달어플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만큼 무리한 요구를 하는 진상 손님도 많아졌다.

연합뉴스TV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기밥 13공기만 달라는 진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 작성자는 영수증 사진도 함께 올렸다.

영수증 요청 사항란에는 ‘밥 13공기만 주세용’이라고 적혀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식사는 1인분만 시킨 상황.

누가 봐도 무리한 요구 사항이었다.

이후 해당 손님은 잘먹었다고 리뷰를 남겼다.

여기에는 자신도 모르게 진상 손님이 되버린 이유가 담겨 있었다.

연합뉴스

알고보니 손님은 1/3공기만 달라고 요청 했던 것.

하지만 작성 중 특수기호가 빠져 13공기가 된 것이다.

손님은 “밥이 많이 왔길래 뭐지ㅠㅠ 했는데 지금보니 특수기호가 빠져서 13공기가 됐네요”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사장님이) 얼마나 당황스러우셨을까. 죄송합니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다음엔 그냥 밥 조금만 달라고 할게요ㅋㅋ”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사장님은 “저도 많이 당황했어요. 밥 13공기를 요청하시니…”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재미와 당황을 줬으니 다음에 서비스를 챙기겠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래도 훈훈하다”, “반전이네ㅋㅋㅋ”, “밥을 꾹꾹 눌러 담아줬나보다ㅋㅋ” 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