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8% 넘었다” 3년 만에 돌아온 돌담병원 ‘낭만닥터 김사부’

이서현
2020년 01월 8일 오후 2:11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30

레전드가 돌아왔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2’의 시청률 추이가 심상치 않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회 최고 시청률은 18.5%, 2회 최고 시청률은 22%를 돌파했다.

전국평균 시청률 역시 1회 14.9%에서 2회 18%로 훌쩍 뛰어올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

2017년 종영한 ‘낭만닥터1’은 세상을 향한 묵직한 메시지에 재미와 감동을 더하며 호평을 받았다.

외과 펠로우 강동주(유연석 분), 윤서정(서현진 분)은 천재 외과의사 김사부(한석규 분)를 만나 성장했고 풀지 못했던 의문에 답을 찾아갔다.

마지막 회에서 김사부는 “내가 포기하지 않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사람이 산다. 아직 세상에는 ‘의사 사장’이 아니라 ‘의사 선생’이 되고 싶은 애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왜 사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에 대한 질문을 포기하지 마라. 그 질문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의 낭만도 끝이 나는 것”이라고 읊조렸다.

이 대사는 드라마를 관통하는 메시지이자 김사부가 인물들의 성장을 이끌어 냈던 밑거름이었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2’

‘낭만닥터2’에서는 3년이 흐른 후 돌담병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사부는 여전히 돌담병원을 지켰지만 강동주와 윤서정은 각각 군복무와 유학으로 돌담병원을 떠났다.

두 사람의 빈자리는 병원 비리를 고발한 후 왕따가 된 서우진(안효섭 분)과 수술 울렁증으로 징계를 받은 차은재(이성경 분)가 채웠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2’

1, 2회에서는 서우진과 차은재가 돌담병원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사연이 그려졌고 김사부는 여전히 천재의사의 면면을 드러내며 감탄을 안겼다.

또, 시즌 1에서 팽팽하게 대립했던 도윤완(최진호 분)과 김사부가 3년 만에 대면하는 장면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1회부터 호평이 쏟아지는 ‘낭만닥터2’가 앞으로 어떤 시청률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된다.

드라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