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55세 미만 코로나19 확진자에게는 백신 1회만 투약키로

연합뉴스
2021년 02월 27일 오전 10:55 업데이트: 2021년 02월 27일 오전 11:00

스페인 정부가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55세 미만에게는 백신을 한 차례만 접종하기로 했다.

스페인 보건부는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국가 전략 최신판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건부는 코로나19 감염 후 생긴 면역력의 지속 기간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확진자는 백신을 한 번만 맞아도 면역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프랑스 고등보건청(HAS)도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은 감염 3개월 이후, 6개월 이내에 백신을 1회만 접종해도 충분하다고 권고했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스페인에서는 220만여명이 백신 1회차 접종을 마쳤다.

지금까지 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은 최소 3∼4주 간격을 두고 두 번씩 맞아야 면역 효과가 나타난다.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18만212명으로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6만8천813명으로 세계 10위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