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새 없이 몸 키우는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 때문에 같이 덩치 키워야 하는 대역배우

이현주
2021년 02월 19일 오전 10:2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20

어벤져스 ‘천둥의 신’ 크리스 헴스워스가 이제껏 가장 거대한 몸으로 ‘토르4’ 촬영에 나섰다.

그의 몸집이 점점 커질 때마다 고역을 함께 겪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크리스 헴스워스의 대역이자 스턴트 배우로 활약 중인 바비 핸튼.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9gag)’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CNN에서 바비 핸튼은 크리스 헴스워스의 덩치에 맞추기 위해 운동과 식단관리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핸튼은 현재 호주에서 헴스워스와 ‘토르 4’를 촬영 중이다.

그는 이번 영화에 대해 “역대 토르 중 가장 덩치 큰 토르”라며 몸을 키우는 고충을 토로했다.

앞서 헴스워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초대형 타이어를 밀며 이두박근을 뽐낸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다.

크리스 헴스워스 인스타그램

이에 대해 핸튼은 “고맙네 친구, 이번엔 더 힘들겠구만’ 이런 문자를 보냈다”며 웃픈 일화를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와 저 사람 덩치좀 봐’ 이런 반응을 보이겠지만 나는 똑같이 그 덩치만큼 키워야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 친구에게 정말 감사하다. 매번 더 어려운 숙제를 내줘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9gag)’

하루에 일곱끼를 먹는다는 햄튼은 “2시간마다 먹는다. 먹는 게 힘든 일이 됐다. 이제 먹는 게 전혀 즐겁지 않다”고 고충을 밝혔다.

헴스워스 또한 토르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운동량을 최대로 늘리고 먹는 것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에서 뚱보 토르의 이미지를 깨고 완벽한 몸매를 보여주기 위해 애를 썼다는 전언.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9gag)’

한편, 핸튼은 2013년부터 헴스워스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핸튼은 헴스워스를 위해 수많은 액션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토르가 영화 역할 상 살을 빼거나 근육을 더 키워야 할 때, 핸튼도 똑같이 다이어트를 했다.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9gag)’

햄튼은 헴스워스가 닭 가슴살과 야채만 먹으면 똑같이 식단을 지켜 체중을 함께 감량했다.

이 점이 너무 고마웠던 헴스워스는 햄튼과 친구가 됐고,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