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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 관객 인터뷰】 션윈, “인간의 상상력을 초월하는 좋은 프로그램”

2018년 04월 11일
순천제일교회 김현철 장로 (전경림 기자)

예향의 도시 광주의 자랑인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으로 향하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은 경쾌했다. 광주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만큼이나 널찍한 공연장 로비는 일찌감치 먼저 온 관람객과 총총히 몰려드는 관람객으로 붐볐지만 조용하면서도 활기찬 분위기였다.

아름다운 션윈 무용수가 하늘을 비상하는 춤사위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은 단연 최고의 인기 마당이었다. 션윈 관람을 기념하려 삼삼오오 줄지어 사진촬영 차례를 기다리는 관람객들의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묻어 나왔다.

포토존에서 사진 찍으려고 줄 선 관람객.(대기원)

‘너무 환상적이어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첫 소감을 시작한 순천제일교회 김현철 장로는, 공연장 2층 맨 앞자리에서 2시간 내내 ‘션윈’에 몰입해 있었다. 그는 ‘솔직히 예술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하면서도 션윈 만큼은 무용을 보면서 그대로 스토리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오늘에야 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게 나에게 전달되는 걸 처음으로 느꼈어요. 그동안 항상 무용이나 발레를 보고 저게 무슨 뜻인가 항상 궁금해 했었는데, 오늘은 무용으로써 ‘아하 저게 무슨 뜻이구나’ 하는 것을 제가 전달을 받았어요.”

션윈을 관람하면 처음에는 중국고전무용과 오케스트라, 배경화면과 무대의상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공연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천인합일(天人合一), 경천지명(敬天知命), 인과응보 및 인(仁)•의(義)•예(禮)•지(智)•신(信)과 같은 전통적 덕목들이 작품 속에 생생히 살아있음을 알 수 있다. 유불도 학설에서 비롯된 이런 가치관이 바로 중국전통문화의 핵심으로, 관객들의 순수한 본성을 일깨워준다.

평소 독실하게 신을 믿고 있는 김현철 장로는 “신이 없다고 생각하면 세상이 무질서 할 수밖에 없다”며 창세주가 등장하는 첫 프로그램 ‘세상에 내려와 중생을 구하다’와 마지막 프로그램 ‘신성한 르네상스의 시작’이 가장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신을 믿는 그는, 전통적으로 신을 공경해 온 고대 중국인의 가치관에 공감한 듯 “천상에서 내려오는 첫 장면과 하늘에서 내려와 지상에서 (사람을) 구한다는 마지막 내용이 참으로 감동적이었어요. 정말 인간의 상상력을 초월한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그는 또, 션윈을 보며 “이런 예술을 통해 모두가 조화로운 세상으로 가자”라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동안 서울에서는 기회가 없어 션윈을 보지 못했다는 김 장로, 이번에는 한 달 전부터 일찌감치 티켓을 예매해 놓고 아내와 함께 순천에서 광주까지 관람하러 왔다고 한다.

기대 이상으로 션윈에 만족했다는 그는, 오랜 시간 공직생활을 하다 은퇴했다며 “션윈에 대해서는 많이 홍보하고 싶고, 이런 기회가 있으면 항상 참여하고 싶어요”라며 션윈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