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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 관객 인터뷰】 션윈 음악, “젊은이들이 알게 된다면 충분히 공감하고 좋아할 것”

2018년 04월 6일
최영진 음악인.(전경림 기자)

동서양의 위대한 음악을 하나로 융합하려는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션윈 음악은 동서양의 음악체계를 조화롭게 융합해 독특하고 참신한 사운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션윈 음악은 서양 오케스트라를 기초로 얼후, 비파, 피리 같은 중국전통악기가 합주 혹은 독주로 합세한다. 이로써 서양음악의 상징과도 같은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5천년 중화문명의 독특한 예술성이 더해져 다채롭고 풍부한 선율을 들려준다.

“션윈 음악과 얼후 독주, 그리고 무용수들이 하나가 되어 춤추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고 좋았다.” 울산에서 수년째 인디밴드 활동을 하며 기타 연주를 즐기는 최영진 아마추어 음악인도, 린다 왕이 연주한 얼후 독주 ‘고풍(古風)’에 흠뻑 빠졌단다.

10년 이상 기타 연주를 취미 활동으로 한다는 그는, 특히 동서양 악기가 결합된 션윈 음악의 조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거부감 없이 하나의 음악처럼, 원래 있던 장르처럼 잘 어울렸다. 조화가 안 되면 이질감이 있을 수 있는데 전혀 그런 것 없이 정말 좋았다. 깜짝 놀랐다. 마치 원래 있던 음악 같았다.”

연주법에 따라 현악, 타악, 관악으로 나누는 서양악기와는 달리, 중국 고대의 악기는 음색과 악기를 제작하는 재료에 따라 악기를 분류한다. 자연에서 그대로 가져온 천연재료의 특성이 고스란히 악기의 특성과 상징성으로 이어져, 저마다 독특한 사운드가 아름답고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옛날 신선과 선녀가 그대로 내려온 것처럼 음악과 잘 조화가 되어서 듣거나 보는 것이 너무너무 좋았다는 최영진 음악인. 그는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고대 음악에 대해 “요즘 젊은이들은 이런 고대 음악과 멀어져 있는데, 션윈 음악은 젊은이들이 알게 된다면 충분히 공감하고 좋아할 것이라 본다”라고 말했다.

해마다 발전하는 션윈에 대해 최영진 음악인은, 전 세계에 내놔도 이렇게 훌륭하게 표현하는 음악과 함께 하는 공연은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며, 션윈을 ‘하늘의 공연’이라며 무궁한 성공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