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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의 음악이 가져다주는 ‘치유력’

2022년 06월 8일

고대 중국에서는 다양한 목적으로 음악을 연주했는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도 그중의 하나였다. 한자 ‘약(藥)’은 ‘음악’의 악(樂)’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회사 임원을 맡고 있는 제임스 메이는 가족들을 데리고 지난 5일(현지시각)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열린 션윈 공연을 관람했다. 그는 “파워풀한 에너지, 음악과의 깊은 연결고리를 느끼며 몰입해서 감상했다”고 말했다.

중국 전통음악의 5음은 고대 중국의 오행(금·목·수·화·토)과 연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5음은 각각 인체의 오장(간·심장·비장·폐·신장)에 대응한다.

따라서 올바른 음악을 듣는 일은 마음을 치유하고 사람의 병을 고치는 힘이 있다고 여겨진다.

메이는 “이 치유력은 창조주의 선물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념, 희망 혹은 신앙 같은 것을 갖는 것은…우리가 간직하고 있는 가장 강력한 치유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공연 프로그램 중 얼후의 솔로 연주에 가장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얼후는 2현 악기로, 서양의 바이올린에 비견되는 동양의 대표적인 현악기다. 션윈은 중국 고전무용을 다루지만, 성악이나 독주 솔리스트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메이는 “아주 감동적이었다. 음악을 듣는데 중국 전통문화의 역사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과거 그리고 미래의 중국을 그리고 있었다. 조상이나 어르신들의 진심 어린 말 같기도 했다.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그는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악기에서도 열정적인 뭔가를 느꼈다”고 했다.

“얼후 연주에 진심이 담겨 있었고, 내 마음속에 뭔가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 끌렸다. 비장한 기분, 환희, 고양되는 느낌을 받았다. 탁월한 연주 실력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메이는 또 음악이 신(神)과의 소통 수단이라고 느꼈고 사람들이 그런 능력을 잃어가는 현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랑과 배려를 갖고 소통하는 능력을 우리는 잃어버렸다고 느낀다. 신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그 젊은 여자(얼후 솔리스트)는 멋지게 해냈다. 우리는 원래 이렇게 정신적인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신이 주신 재능을 음색으로 표현한 것이다.”

공산주의가 집권하기 이전 5천 년 동안 이어진 중국 전통문화를 중국 전통문화를 부활시킨다는 션윈의 사명과 긍정적인 마음을 품고 공연장을 나설 수 있다는 점도 메이는 높게 평가했다.

그는 “요즘에는 정치나 이념을 주제로 말하기 시작하면 곧 분란이 일어난다. 하지만 오늘 공연장은 정치나 종교, 이념을 떠나 오직 사랑과 음악으로 모두 하나가 돼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아직 여운에 잠긴 듯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날들에서 해방되는 기회였다. 션윈에서 얻은 평온과 행복이 내일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