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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뉴욕예술단] ‘션윈(神韻)예술단’ 2012 내한공연 임박

2011년 12월 25일

12월 16일(현지시각) 션윈예술단의 2012년 월드투어 첫 공연이 미국 달라스에서 시작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윈스피어 오페라하우스에서 18일까지 3일간 5000년 중화문화의 정수가 펼쳐졌다. 첸샤오샤오 기자

 

매년 겨울이 되면 전 세계를 순회하는 공연이 있다. 바로 뉴욕의 ‘션윈예술단(神韻藝術團;Shen Yun Performing Arts)’이다. 한국의 공연 마니아들에게 ‘션윈(神韻)’의 이름은 아직 낯설 수도 있을 터. 그러나 북미를 중심으로 한 서양에서 션윈은 이미 무대 공연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최고의 공연으로 정평이 나 있다.

 

션윈예술단의 2012년 월드투어는 이미 시작됐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12월 16일 텍사스주 달라스를 시작으로 2012년 4월까지 총 3개 예술단이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4개 대륙 100여 개 도시를 동시에 순회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도 뉴욕 링컨센터, 워싱턴 DC 케네디센터 등 세계 정상급 극장에서 션윈을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는 내년 2월 24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 서울 등지에서 10회 이상 공연할 예정이다.

 

션윈예술단 설립 배경

 

중국은 과거에 ‘신(神)이 보우하는 땅’이라는 의미로 ‘신주(神州)’라 불렸다. 중국문화도 신이 전해 준(神傳) 문화로 인식됐는데, 그것은 사람들이 아주 오랜 옛날, 중원 대지에서 신과 인간이 공존했었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중국문화에는 ‘경천지명(敬天知命)’ ‘중덕행선(重德行善)’의 내포가 시종 관통돼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지난 60여 년 동안 중국이 공산치하에서 문화대혁명을 겪으면서 이처럼 아름다운 신전문화가 철저히 파괴됐고, 5000년 문화의 정수가 모두 사라졌다.

 

2006년, 미국으로 건너가 활동하던 중국 출신의 정상급 예술가들과 미국에서 성장한 화인예술가들이 주축이 되어, 공산당 통치 하에서 잃어버린 진정한 5000년 중화전통문화를 복원하고 나아가 인류의 정통문화를 개창한다는 취지로 션윈예술단이 탄생했다.

 

5000년 역사가 만들어낸 대작

 

션윈이 채택한 주요 예술 형식은 중국 고전무용이다. 중국 고전무용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정교하고 난이도가 높은 예술 형식의 하나로서 풍부한 표현력과 다양한 테크닉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션윈 공연은 중국민족의 민간 무용을 포함해, 순선(純善) ? 순미(純美)한 예술형식으로 중국 전통의 신전(神傳)문화가 함축하고 있는 깊은 의미를 연출해 낸다. 이러한 작품들은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으며, 참신한 느낌을 주고, 션윈의 독특한 풍채를 표현한다.

 

여기에 사용된 최첨단 3D 그래픽 화면은 무대의 시간?공간적 한계를 넘어 마치 관중이 배경화면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또한 고대 기록과 족자, 동굴벽화 등을 근거로 고증하여 수공 제작한 수백 벌에 달하는 아름다운 의상과 소품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이다.

 

션윈 공연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라이브 오케스트라다. 서양의 관현악 편성 악기에 얼후, 비파와 같은 중국 전통 악기를 가미한 오케스트라 연주는 서양음악의 풍격을 잃지 않으면서도 중국 악기의 독특한 음감을 가미해 신선하고 독특한 사운드를 창조해 냈다. 또한 세계 최정상급 성악가들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노래하며 관객에게 즐거움과 아름다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전 세계로 퍼지는 ‘Shen Yun 신드롬’

 

작년 션윈은 전 세계 순회공연 중 놀라운 매표기록들을 세웠다. 일부 도시에서 입석표가 등장하고 사전예매로 모든 좌석이 매진되는 사례도 있었다. 특히 VIP 좌석을 찾는 상류층 인사가 많았다. 공연 현장반응 역시 뜨거웠다. 공연마다 우레와 같은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기립박수와 함께 커튼콜이 이어졌다.

 

공연장을 찾은 정상급 예술가들은 “이런 일은 처음이다”며 놀라워했다. 그동안 션윈을 찾은 수백만 관객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션윈은 현재 전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예술단체와 금융재단, 많은 주류사회 인사들이 션윈 팬을 자처하며 다음 공연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행정부의 심장인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는 행정부 관료와 미국 상하원의원, 외교계 인사, 예술계 및 재계 인사 등을 상대로 한 VIP특별 공연을 따로 열었을 정도이다.

 

세계 공연 업계 불황 속, 션윈은 활황

 

이번 시즌은 션윈이 2006년 설립된 이래 6번째 순회공연이다. 세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유명 공연들의 좌석이 텅 비거나 취소사태를 맞는 가운데, 션윈 공연은 거의 매번 만원을 기록하며, 기적 같은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션윈 공연은 매년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작품으로 짧은 시간에 전 세계 주류사회의 극찬을 받는 세계 최고의 공연 브랜드로 성장했다.

 

국경을 초월한 감동과 찬사 이어져

 

극장을 가득 메운 동서양 관객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출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특히 전문가들은 예술단의 기량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계 정상급 첼리스트 크리스틴 발레브스카(Christine Walevska)는 “션윈공연은 매우 아름답고 완벽하다. 모든 방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며 예술의 극치에 도달했다. 션윈을 만드는 사람들과 예술가들은 창조력이 풍부하며 모두 천재이다”라고 공연을 극찬했다.

 

작곡가 겸 극작가 마크 바르칸(Mark Barkan)은 “당신이 상상할 수도 없는 공연이다. 직접 봐야 안다”면서 션윈을 추천했다. 2년 전 션윈을 관람한 후 그는 “션윈의 거대한 에너지는 내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션윈은 내게 창작의 영감을 가져다줬는데, 평소 경험과는 다른 차원의 힘을 얻었다”고 션윈 공연이 자신의 예술창작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미국의 저명한 가스펠 성악가 케이 프란시스 박스데일(Kay Francis Barksdale)은 션윈을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공연으로 꼽았다. 그는 “지금도 션윈을 관람하던 그 격동과 흥분이 떠나지 않는다. 어떠한 말로도 내가 받은 감수를 다 표현할 수 없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매년 션윈을 관람하는 그는 “놓쳐선 안 되는 공연”이라며 “우리가 왜 이토록 찬사를 보내는지 직접 공연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로 주위 사람들에게 션윈 공연을 적극 추천했다.

 

션윈이 한국을 처음 찾은 건 지난 2007년. 그동안 무용가 국수호, 판소리 명창 안숙선, 영화배우 전무송, 한복디자이너 박술녀 등 수많은 문화 예술계 인사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극찬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공연을 관람한 음악평론가 김진묵 씨는 “아주 좋았다. 보는 동안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작품 전부 완성도가 있고, 어느 것 하나 흠잡을 수 없었고, 그리고 너무 아름다웠다”면서 “공연 무대를 보는 게 직업인데 오늘 정말 충격받았다”고 공연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 오페라 역사의 산 증인인 김봉임 서울오페라단 단장도 지난 1월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대극장에서 션윈 공연을 관람한 뒤, “35년간 오페라를 해온 사람으로 전 세계를 다니면서 수많은 연구를 했지만, 션윈예술단의 무용, 의상, 무대 배경은 너무나도 훌륭하고 조금의 빈틈도 없었다. 저렇게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과 훈련을 했을까 생각했다. 이 공연을 못 본다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것 같다. 굉장한 예술이다”라고 말했다.

 

충남대 무용과 정소영 명예교수는 션윈을 한마디로 ‘완미(完美)’라고 표현했다. 그는 션윈예술단이 다른 예술단과 차별화되는 또 다른 점으로 무용에 메시지가 있다는 점을 꼽았다. “21세기는 왓칭(watching) 시대로 종합화, 무용화 시대다. 오늘날의 춤은 메시지가 없고 볼거리 위주라 서커스도 춤이라고 한다. 그런데 션윈예술단은 고전을 최대한 살리면서 창작을 했다. 그러면서 메시지를 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