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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뉴욕예술단] 션윈(神韻)뉴욕예술단 2012 월드투어 마쳐

2012년 05월 19일

2012시즌 북미, 아태지역에서 130여회 월드투어를 마친 션윈(神?)뉴욕예술단이 지난 12일 뉴저지 뉴어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롄전리 기자

 

세계적인 재미 화인 공연예술단체 ‘션윈(神韻)예술단’의 3개 단 중 하나인 션윈뉴욕예술단이 월드투어를 마쳤다. 이들은 북미, 일본, 한국, 대만, 호주, 하와이 등 20여개 도시에서 130여회 공연을 마치고 5월 12일 오전(현지시각) 뉴저지 뉴어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현장에는 플래카드를 펼쳐든 팬들이 모여있었다. 지나던 여객들도 분분히 발길을 멈추고 션윈예술단 단원들을 지켜봤다. 한 공항 직원이 "아, 션윈! 뉴욕에서 광고를 봤었다"고 하는가 하면, 지나던 중국계 남성이 "션윈이 지금 여깄다"며 전화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션윈예술단 월드투어에 4년째 참가한 테너 톈거(天歌)는 아태지역 공연이 올해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관객들이 깊이 감동받은 모습에 깊은 사명감을 느꼈다"며 "특히 대만은 같은 문화적 원류와 언어를 갖고 있기 때문에 깊은 함의를 체험한 것 같다. 유럽과 북미 관중들이 눈물 흘리는 모습도 봤는데 공연의 의미를 그들도 느낀 것이다"고 언급했다.

 

션윈뉴욕예술단은 작년 12월 월드투어를 시작한 이래 반년에 가까운 장거리 투어를 했다. 북반구의 엄동설한으로부터 호주의 서늘한 가을, 하와이의 열대 풍경까지 지나왔다. 이 단체의 오케스트라 지휘자 천잉(陳纓)은 “공연 스케줄이 긴박하게 진행됐다”며 “투어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아직도 공연이 계속되는 느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케스트라는 무대 앞 오케스트라 박스에서 연주하기 때문에 관중과 거리가 가장 가깝다. 천씨는 “막이 울리자 관중들이 경탄하는 소리가 들렸다”며 “어떤 장면에서 관중들이 아주 즐겁게 웃는가 하면 어떤 때는 감동받아 눈물 흘리는 걸 늘 보면서 우리도 감동받았다. 관중과 우리 사이에는 어떤 언어적 장애도 없었다. 그들은 우리 공연의 의미를 마음으로 느꼈다”고 회상했다.

 

션윈 공연의 사회자 탕루이(唐瑞)는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갖춘 미국인이다. 5년째 투어에 참가한 그는 “올해는 130회 정도 공연을 했는데 관객들이 우리에게 보여준 열정에 정말 감동했다”며 “신이 전한 중국의 5000년 문화를 서양 사람들에게 알리고, 전통적인 문화를 사람들의 마음에 되살릴 수 있어 아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보이스트 에밀리 쿠토로브스키(Emily Kutolowski)는 “션윈예술단의 일원으로서 세계인에게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전할 수 있어 영광이다”는 생각이다. “션윈 공연을 보고 느끼고 이해하는 것은 정말 국경과 언어 차이, 성별 등 모든 걸 초월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수석무용수 왕쉬안(王旋)은 “어떨 때 관중들의 입에서 나온 ‘정말 아름답다’는 소리가 무대에서도 들렸다”며 “우리 공연은 프로그램을 매년 새로 제작하는데, 매년 프로그램이 더 좋아졌다는 말을 들었다”고 즐거워했다.

 

아태지역 공연에 두 번째 참가한 수석무용수 천허우런(陳厚任)은 “션윈예술단에 가입해 4년 동안 월드투어를 하면서 무용수로서도 끊임없는 제고의 기회가 됐다”고 언급했다.

 

수석무용수 차이챠오추(蔡翹楚)는 “관객이 해마다 많아지는 것 같다”며 “션윈 공연에 대한 관중의 이해도도 매 지역마다 점점 높아졌다”고 말했다.

 

수석무용수 왕천(王琛)은 “어느 지역에서건 관중들이 우리의 무대를 열정적으로 호응해줘 기뻤다”며 “여러 지역의 관중들마다 서로 다른 방식과 문화를 보여준 것이 아주 흥미로웠다”고 회상했다.
 

션윈뉴욕예술단은 중국고전무용과 음악, 의상으로 일본, 한국, 타이완, 뉴저지와 호주 관중에게 중국 전통문화에 담긴 인류의 가치를 전했다.

 

도쿄도지사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는 지난해 쓰나미 여파로 션윈 일본 공연이 취소된 데 유감을 표시하며 션윈예술단의 방일에 축사를 보냈다. 일본 유명 여배우 츠카사 요코(司葉子)도 션윈 공연에 찬사를 보내며 “션윈은 중국 전통문화의 대표이고 진정한 중국을 대표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션윈은 문화계 인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대장금’ 작가 김영현 씨는 “션윈 공연은 음악, 미술, 영상, 무용이 잘 어우러진 한편의 종합예술 같다”며 공연의 조화로움을 특별히 언급했다.

 

올해 션윈 공연은 대만 주요 도시에서 1개월간 37회 공연했다. 대만 관객 중에는 온 가족이 보기 위해 이미 몇 달 전 티켓을 구입하는 사례들이 있었다. 매 공연은 만석이었다. 특히 마지막에는 24시간 내에 3회를 공연하면서 대만 공연계를 놀라게 했다. 전 공연에서 배우 로테이션을 하지 않는 이들의 방식은 ‘기적’이었다.

 

대만 정치계에 30년 몸담았던 황스청(?石城) 대만 전통기금회 회장은 션윈 공연을 보고 “션윈 공연은 인류에게 큰 공헌을 하고 있다”며 “이들은 중화문화를 대표한다. 중화문화로 인성을 깨우치고 전통적 가치관에 입각한 도덕 기준을 되살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만의 위치적 특성상 이곳의 션윈 관중은 아시아 전 지역에서 왔다. 중국대륙에서 온 관광객은 물론, 이 공연을 보기위해 해외를 방문하는 중국 관료도 있었다.

 

대륙에서 왔다는 루(陸)씨는 공연을 본 후 “중국에서는 전통문화가 소실돼 도덕이 급속이 미끄러지고 있다”며 “션윈 공연은 중국의 절대적인 희망이다”고 언급했다. 루씨 부부는 마지막 프로그램 ‘위난이 오기 전 신이 구원하다’가 특별히 인상 깊었다고 했다.

 

서양인 관중이 대다수였던 호주 시드니 공연에서도 중국의 오랜 정신문화는 관객을 감동시켰다. 마리아 수녀는 천병천장(天兵天將)이 사악한 붉은 용과 대전하는 장면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했다. “사악한 세력이 온 세상에 영향을 미칠 때, 그걸 제거하는 것은 중국 뿐 아니라 우리 모든 사람의 책임이다”고 언급했다. 호주 그룹 더시커스(The Seekers) 리더였던 주디스 더램(Judith Durham)은 “(션윈 공연의) 성악가들의 음악에 탄복했다”며 “그들의 목소리는 내재적 에너지로 충만했다. 정말 불가사의하다”고 말했다.

 

션윈뉴욕예술단은 5개월 넘는 투어기간 130여회 공연에서 약 20만 명 관객을 모았다. 지난해 12월말부터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휴스턴, 오스틴 3대 도시 12회 공연은 매번 만석이었다. 1월에는 샌프란시스코 전쟁 기념 오페라 하우스, 샌디에고 예술센터 등에서 공연 전 좌석이 매진됐다. 2월에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오리건 주 유진에서 공연했고, 2월 중순에는 일본 도쿄국제포럼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돌입했다. 중공의 압력으로 현지 주최측이 공연을 포기하면서 공연 3일 전에야 티켓 판매를 시작했지만, 도쿄 공연은 좌석점유율 90%라는 기적을 달성했다.

 

션윈뉴욕예술단은 도쿄, 나고야, 히로시마, 니시노미야, 대구, 대전, 안양, 타이난, 가오슝, 타이베이, 타이중, 자이, 오클랜드, 웰링턴, 멜버른, 시드니 등지에서 열조를 일으키며 순회공연을 하고, 5월 8~9일 하와이 2회 공연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