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파무용단 정양자 단장(정인권 기자)
마산이 낳은 한국전통무용계의 여걸 정양자 단장 (마산무용협회장, 록파무용단)이 23일 창원 성산아트홀 션윈공연장을 찾았다. 정 단장은 “중국의 역사를 본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늘 온 관객은 모두 감동을 받았을 겁니다. 춤사위에 중국의 역사가 다 담겨 있어요. 이런 공연이 많을수록 중국의 역사와 세계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1972년 뮌헨 올림픽에 기수로 참여했던 정 단장은 그해 한국 전통춤으로 미국과 영국 등 24개국을 순회공연했다. 그는 션윈예술단을 보며 그때 시절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무용인으로서 션윈같은 공연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안다”며 “사람들이 이 공연을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25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션윈공연을 주변 사람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모든 것이 완벽해요. 무용수가 정말 훈련이 잘되어 있어요. 의상, 춤사위, 음악 등 삼위일체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고가의 티켓 비용일지라도 이런 공연을 한국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정 단장은 션윈 공연을 통해서 관객들은 정신문화를 접하는 시야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이렇게 대규모 공연단이 움직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오케스트라까지 100여 명 정도 되니까요. 이미 관람한 분들이 좀 더 널리 알려서 더 많은 사람이 공연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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