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시즌 월드투어 중인 미국 션윈뉴욕예술단이 일본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22일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공연예술계의 불황에도 두터운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션윈예술단은 올해 투어 역시 각국에서 성공적인 공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1월 중순 뉴욕 링컨센터 공연에서는 5회 공연이 모두 매진되는 초유의 기록을 남김으로써 공연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06년 해외에 거주하는 중국 출신 예술가들이 중국 전통문화의 부활을 목적으로 뉴욕에서 설립한 션윈예술단은 이듬해 첫 월드투어를 시작해 2009년까지 같은 규모의 공연단 ‘뉴욕, 국제, 순회’ 3개의 예술단으로 성장해 현재 유럽, 아시아, 북미를 동시에 순회 공연하고 있다.
화려한 안무와 독창적인 라이브 오케스트라를 통해 고대 중국 문화를 생생하게 재현하는 션윈뉴욕예술단은 ‘필적할 수 없는 무대’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오케스트라의 천잉(??) 지휘자는 “우리는 지구의 한쪽 끝으로부터 아시아에 와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공연하는데 아주 큰 자부심을 느낀다. 한국의 션윈팬들이 이처럼 열정적으로 우리를 환영해주는 것을 보니 정말로 감사하고 따스한 친절함을 느낀다”며 한국에 온 소감을 전했다.
지휘자 천잉(사진=김국환 기자)
천잉 지휘자는 또 “진정으로 중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려 한다면 션윈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다. 실제로 매우 많은 중국인들이 이 공연을 본 후 ‘와! 중국의 전통문화는 이처럼 박대정심하고 이처럼 아름답고 동서방 사람들의 존중을 받는 것이었구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들도 매우 기뻐하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천잉 지휘자는 “션윈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모두 알고 있다. 우리는 중화민족 전통의 가치관을 회복하는 것 이외에, 무용수들의 여러 가지 정채(正彩)로운 의상으로부터 천변만화한 스크린 배경화면에 이르기까지 거기에 라이브 오케스트라까지 합쳐 모든 동서방 관객들로 하여금 큰 감동을 느끼게 한다. 중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이 이 공연을 보고 난 후에도 모두 휘황한 동방예술에 대해 긍지를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매우 많은 관객들은 션윈공연을 보고 너무나 훌륭하다고 말하며 친지와 친구에게도 공연을 소개하며 관람을 추천하게 된다”고 밝혔다.
‘5000년 문명의 부활’을 알리는 션윈 한국 공연은 24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막을 올려 28일까지 공연하며, 3월1일에는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3월 3, 4일에는 안양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