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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뉴욕예술단]“얼후를 배워서 병원 환자분들에게 연주해 드리고 싶다.”

2010년 02월 20일

▲ 양, 한방 협진 재활요양병원인 연세사랑병원 김선옥홍 원장

 

연세사랑병원  김선옥홍(金善玉洪) 원장은 션윈 공연의 출연진 대다수가 서구권에서 성장한 2세 화인들이라는 점에서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작품에 정성이 담긴 것이 보였습니다. 중국의 역사와 시대성이 표현되었다고 생각하고, 동서양의 문화가 접목된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션윈 공연이 갖고 있는 역사에 대한 자부심, 문화의 뿌리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기는 정신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공연이 사람의 심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매우 좋습니다. 마음에 평화를 주는 것 같습니다. 병원의 경우 연세 드신 분들이 많은데, 이와 같은 공연은 자신의 생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고생스런 모습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해주고, 위로와 위안을 받게 될 것입니다.” 

 

션윈 공연에서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대해 김 원장은 ‘신과 사람과의 관계’라고 대답했다.

“현세에서 아무리 힘들더라도 결국 이게 전부가 아니다, 그 이후의 다음 것을 바라봐야 한다는 메시지가 아닐까 합니다.”

 

김 원장은 중국고전무를 이번 션윈 공연에서 처음 접했지만 낯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 중국전통문화 공연이라는 지인의 소개를 받았을 땐 일반적인 중국 기예단의 서커스 쯤으로 생각했지만 직접 션윈을 관람해보니 단순한 구경거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순수함’이 공연 출연진의 모습에서 그대로 발견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세사랑병원은 송파구에 위치한 양, 한방 협진 재활요양병원이다. 대부분의 요양시설이 교외에 위치해 있는 반면 이곳은 도심 역세권에 위치해 가족들과 고립되지 않고 환자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김 원장은 특히 얼후 연주가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병원에 계신 환자분들에게 ‘얼후’를 배워서 연주해 드리고 싶어요, 얼후 연주는 혼자서도 할 수 있으니까요.”

 

치사오춘(戚曉春)의 얼후 독주곡 [인연 있는 사람을 구도하다(度有緣)]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김 원장에게서 자신이 체험한 가슴속 감동을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베푸려는 따뜻하고 선량한 마음이 전해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