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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국제예술단] 학교장 조동춘 “션윈은 지친 삶에 생기를 주는 공연”

2014년 02월 13일
   
 ▲(사진=전경림 기자)

2014년 뉴욕 션윈예술단은 한국에서 어느덧 다섯 번째 공연을 펼쳤다. 관객들은 커튼콜 함성이 대변하듯 션윈예술단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공연장에는 션윈이 남긴 여운이 흘렀고, 로비에는 만족스러운 듯 잔잔한 미소를 짓고 있는 한 여성이 눈에 띄었다.

언어문화국제학교 학교장 조동춘 박사다. 얼굴에는 고요함과 기쁨이 머물고 있었다. 삶에 지치고 힘들 무렵 션윈을 보게 됐다는 조 박사는 션윈을 보고나서 생기가 생겼다며 “션윈은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조박사는 특히 션윈 무용수들의 기량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한 두 사람이 아니라 전체 단원들이 모두 그런 기량을 갖고 있다는 게 아주 놀라웠다.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들어 온 몸에 소름이 쫙 끼쳤다”

무용수들의 기량은 조 박사에게 경이로움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왜냐하면 나는 그런 걸 할 수 없는데 그분들도 처음엔 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자신도 노력하고 더 연습하면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삶에 낙담하고 실의한 사람은 인생의 고난을 극복하고 의미를 깨달은 자를 보며 앞날에 대한 희망과 이정표를 얻기 마련이다. 션윈은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줄뿐만 아니라 조 박사처럼 삶에 지친 이들에게 희망과 함께 자신감을 심어준다.

션윈의 주된 예술장르는 중국 고전(古典)무용이다. 여기에 민속무용과 민족무용도 함께한다. 중국 고전무용은 세계에서 가장 정교하고 난도가 높은 무용으로 알려져 있다. 궁정과 민간, 고대 연극무대를 통해 전승되면서 특정계층이 아닌 왕족에서부터 하층민까지 다양한 사회계층의 모습을 담아내는 풍부한 표현력과 기교를 갖추게 됐다.

또 수천 년 세월 동안 뛰어난 예술가들에 의해 끊임없이 정비·정제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체계가 완벽한 무용으로 발전했다. 관객들은 션윈에서 가장 인상적인 프로그램으로 수십 명의 무용가가 혼연일체로 추는 대규모 군무를 꼽는다.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그린 독창적인 무용극을 꼽는 이들도 많다. 인류보편적 주제와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는 프로그램들은 압도적인 시각적 이미지와 함께 정신적 고양감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