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6일 션윈국제예술단의 앨버커키 공연을 관람한 풍경사진의 대가 데이비드 뮤니(David Muench). 사진=량신(梁欣) 기자
5대륙을 순회하며 전통문화 르네상스를 이끄는 뉴욕 ‘션윈(神韻)예술단’이 지난 3월 5~6일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팝조이(Popejoy)홀에서 관객을 만났다. 2007년 월드투어를 시작, 처음으로 앨버커키에 간 션윈예술단은 중국 5000년 신전(神傳)문화의 정수를 무대에 되살리며 수승한 감동을 선사했다.
풍경사진의 대가 데이비드 뮤니 “션윈을 사랑한다”
3월 6일 이곳에서 션윈을 관람한 풍경사진의 대가 데이비드 뮤니(David Muench)는 “션윈의 정신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고무적인 기분을 느꼈다는 그는 “훌륭한 무용, 세부적인 요소까지 마음을 매우 즐겁게 한다”며 “움직이는 배경 영상 속 풍경과 무대 위의 여러 민족무용이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점이 특히 좋았다”고 언급했다.
팝조이홀 기부자 “션윈, 또 와야 한다”
리처드슨 씨 부부는 3월 6일 션윈 앨버커키 공연을 보고 극찬하면서, 션윈이 또 다시 앨버커키에 오기를 희망했다. (사진=톈레이(田磊) 기자)
클리포드와 샌드라 리처드슨 부부는 학생 5만 명에게 공연관람을 지원하는 팝조이홀 기부 클럽 멤버다. 부부는 3월 6일 공연장에서 막이 내리자 가장 먼저 일어나 열정적인 박수를 보냈다.
“절묘하다(exquisite)! 음악, 노래, 무용, 동적 스크린, 묘사한 스토리까지 매우 아름답고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리처드슨 부인은 감탄을 연발하며 션윈 공연에 대한 열정을 표했다. “션윈을 꼭 다시 앨버커키에 오게 해야 합니다. 매년 오게 해야 해요. 청년들도 꼭 봐야 합니다. 이 공연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transforming) 매우 정교하고 시야를 넓혀줍니다.”
리처드슨 씨가 “팝조이 클럽에서 션윈을 후원하면 많은 학생들이 션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자 부인은 “나는 이미 어떻게 하면 이곳 학생들이 션윈 공연을 볼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통문화의 르네상스’
리처드슨 부인은 중국의 전통문화를 열정적으로 사랑한다고 했다. 그는 몇 달 전 션윈 공연 포스터를 접한 기억을 떠올리며 “매우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무용 배우가 윗부분에 보였는데, 아주 신기해서 즉시 티켓을 구매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어릴 적부터 중국문화에 관심이 가 지식을 접했다는 그는 “이처럼 좋은 문화가 파괴된 것을 알고 매우 괴로웠고 가슴 팠다”고 말했다.
그는 션윈예술단에 대해 “전통을 부흥하고 전통을 전한다. 이런 무용은 내겐 모두 새로운 것이다. 너무 아름답다. 꼭 계속 해야 한다. 이곳에 또 와서 공연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션윈 공연이 반영한 중국 전통문화의 신성(神性)에 관해, 리처드슨 부인은 “기나긴 시간 중국인은 신앙이 없는 사람들로 생각했는데 오해였다”며 “중국 전통문화 속의 신앙은 아주 아름답다. 절대적으로 아름답다”고 강조했다.
“총체적인 문화의 발원지를 알게 됐다”
리차드슨 부인은 또 션윈 공연을 보고 나서 문화의 발원지를 알게 됐다고 했다. “나는 다른 문화의 발원지가 무엇인지 알게 됐다. 고전 발레라 할지라도 말이다.” “러시아의 고전 무용도 중국 고전무용의 영향을 받았다. 일체가 모두 중국 대지에서 발원했다.”
리처드슨 부부는 고전음악과 공연예술을 좋아해 교향악 음악회를 늘 찾아다닌다고 밝혔다. 그런 부부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션윈 오케스트라의 음악이었다. “나는 션윈의 오케스트라와 음악에 가장 경탄했습니다. 그들이 연주한 음악은 ‘동양음악’으로 한정지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리처드슨 부인은 “음악이 매우 정교하고 무대예술과도 정확히 조화됐다. 예를 들면 ‘Sand Monk is Blessed(智收沙和?)’ 프로그램에서 모든 세부 요소가 핵심 주제와 관통되고, 서로 조합돼 빈틈이 없다”고 덧붙였다.
리처드슨 씨는 션윈의 무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발레처럼 특별히 독무를 돌출시키지 않은 점이 눈에 띄었다”며 “여러 명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이었는데, 모든 것이 다 비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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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예술단은?
뉴욕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재미 화인 공연예술단체 ‘션윈예술단(神韻藝術團, Shen Yun Performing Arts)’은 신(神)이 전한 5000년 중국 전통문화를 부활시키기 위해 2006년 결성됐다.
중국에서는 60여 년에 걸친 중국공산당의 통치, 특히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중국전통문화가 거의 파괴됐다. 하지만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하늘과 신을 공경하는 사상 등 중화 5000년 문화의 정신적 내포까지 완전히 말살하지는 못했다.
2006년 해외에 거주하던 중국 출신 예술가들은 중국 전통문화의 부활이라는 비전을 갖고 뉴욕에서 션윈예술단을 설립했다. 이듬해 션윈예술단은 무용단과 오케스트라, 솔리스트, 사회자와 제작진 등 단원 90여명으로 구성된 1개 공연단으로 첫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그리고 2009년까지 불과 2년 사이, 같은 규모의 공연단 3개로 구성된 단체로 성장했다. 현재 션윈예술단에는 국제적인 성악·무용 콩쿠르 수상자,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음악원 출신 연주자가 다수 참가하고 있다.
올해로 7번째 월드투어를 하고 있는 션윈예술단은 세계 5개 대륙 100여 개 도시에서 관객을 만난다. 매년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오르는 션윈예술단은 4월 5~16일 서울, 인천, 대구, 광주, 창원에서 총 14회 공연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 한국공연 일정
대구 수성아트피아
창원 성산아트홀
광주 문화예술회관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서울 상명대학교 상명아트센터
? 입장권
? 웹사이트 및 문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