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국제예술단] 버나드 패튼 박사 부부 “모든 면에서 탁월하고 환상적이다”

 패튼 부부는 지난 해 12월 30일 미국 휴스턴 존스홀에서 션윈 공연을 관람했다. (사진=캐서린 양 기자)

사진설명:늘 중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버나드 패턴 박사와 그의 아내 에델 패턴 여사는 션윈 광고를 본 후 공연을 보기로 마음먹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30일(현지 시각) 션윈 공연이 열리는 미국 휴스턴 존스홀 션윈 공연장을 찾았다.

공연 후 패턴 박사는 “모든 면에서 탁월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아내 패턴 여사 역시 “훌륭해요! 색상, 의상, 세트, 노래, 무용, 환상적입니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의학계에 오랫동안 몸담은 패턴 부부는 의학 못지않게 중국 문화에도 관심이 많다. 혈액학자(혈액 관련 질병 전문가)인 패턴 여사는 텍사스 의대 소속 혈액센터 전 책임자였으며 남부중앙혈액은행 협회 전 회장이었다. 일류 의과대학 교수로 40년 넘게 재직한 패턴 박사는 파킨슨병 치료법인 엘-도파(L-DOP)를 발견한 연구팀에서 일했고 최근 이와 관련한 두 번째 책을 집필했다.

패턴 박사는 중국 문화에 대해서도 해박했다. 그는 “중국 예술을 22년간 공부했어요. 서예 강좌를 55개나 들었지요”라며 “션윈에 표현된 5000년 중국 문명에 감동 받았습니다”고 말했다.

션윈 사이트에 따르면, 뉴욕에 본부를 둔 션윈공연단은 중국고전무를 포함한 중국전통예술을 통해 중국문화를 부활시키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고전무용은 수많은 왕조와 시대의 심오한 지혜를 흡수하며 발전했다. 또 정교하고 다양한 기교, 풍부한 표현력, 독특한 동작과 운치, 내재적 의미를 통해 전통미학을 담는 완전한 체계를 갖춘 무용이다.

패턴 여사는 션윈이 보여준 중국전통문화에 대해 “아주 예스럽고 풍부하며 다채롭다”고 언급했다.

션윈 공연은 대부분 중국고전무용을 위주로 하며 민족, 민속무용을 곁들인다. 살아 움직이는 디지털 배경화면은 천상의 세계에서 몽골의 대초원까지, 무대 위에 중원의 풍광을 펼쳐내며 관객을 중국 5천 년 문명 속으로 인도한다.

패턴 여사는 “마치 중원대지에 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곳의 특별한 풍경과 경치가 어느새 제 눈앞에 펼쳐졌거든요”라고 말했다.

패턴 박사 역시 “들판의 풍광이 좋더군요. 무대배경 속에서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과 나무도 좋았어요. 진짜가 아니지만, 꼭 진짜처럼 보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성악가들이 벨칸토(bel canto) 창법으로 부른 노래에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들은 순미(純美)해요. 영어로 번역된 가사와 중국어 가사를 동시에 보여주는 아이디어도 좋았습니다. 성악가들이 노래 부르고 있는 음절을 따라갈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