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에 최애 인형 집어넣은 주인님을 바라보는 댕댕이의 현실 표정

황효정
2019년 09월 27일 오후 4:18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13

“인간, 나는 설명이 필요하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글로벌 언론사 에포크 타임스(The Epoch Times)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사진에는 한창 세탁 중인 드럼 세탁기가 보인다. 굳게 닫힌 세탁기 안에는 갈색 점박이 강아지 인형이 들어 있는 모습이다.

세탁기 앞에는 고운 콩고물 색의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있다. 평소 가만히 있어도 웃는 듯한 순한 표정으로 유명한 리트리버지만, 사진 속 리트리버의 표정은 심상치 않다.

녀석은 흰자가 뚜렷이 보일 만큼 눈을 크고 동그랗게 뜬 채 카메라 너머 보호자를 바라보고 있다. 콧구멍 또한 커져 있다.

표정으로 “주인님, 이게 무슨 상황인지 설명해 주세요”라고 말하고 있는 녀석. 짐작건대 세탁기에 든 강아지 인형이 녀석이 가장 아끼는 인형일 테다.

“네 인형을 세탁하려고”라고 합리적으로 설명해도 강아지는 이해할 수 없을 테니 이렇게 보호자를 쳐다보는 것도 납득이 간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진 속 강아지의 표정이 너무 사랑스럽다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