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걸 밑도 끝도 없이 ‘창’으로 연결하다 대박 난 광고

이서현
2020년 12월 25일 오전 11:5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2

끝도 없이 세상을 연결하는 광고 한 편에 누리꾼이 빵 터졌다.

지난 10일 KCC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무한 광고 유니버스에 갇힌 성동일 (Feat. KCC창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했다.

광고 모델은 배우 성동일이었다.

영상 속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광고 장면과 문구가 액자식으로 끝도 없이 이어졌다.

유튜브 채널 ‘KCC’

광고 초반, 익숙한 모습의 KCC 광고 영상이 나오자 누군가 “요즘 저런 광고 누가 봐? 에휴~답답하다”라는 멘트가 나왔다.

성동일은 곧바로 “답답하시다고요? KCC창호라면 답답함이 가라앉고 속이 뻥 뚫릴거에요”라며 “속시원하게 연결하는 KCC창호”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KCC’

이어 전설적인 보일러와 화장품, 커피와 인터넷 통신 광고 등이 패러디됐다.

“여보,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놔드려야겠어요”라는 말 뒤에는 따뜻하게 세상을 연결한다는 카피가 나왔다.

유튜브 채널 ‘KCC’

축구선수 안정환과 배우 김재원이 활약했던 화장품 광고 패러디에서는 피부가 장난 아닌 성동일이 “창하나 바꿨을 뿐인데”라며 KCC창호가 자외선 없이 세상을 연결한다고 말했다.

이후로 성동일은 스타일리쉬하게, 무제한으로, 얼큰하게, 빵 터지게, 짜지 않게 세상을 연결한다는 말을 이어갔다.

유튜브 채널 ‘KCC’

끝도 없이 광고가 이어지던 중 성동일은 첫 장면과 같은 모습으로 등장해 “광고가 언제 끝날지 궁금하시죠? 그렇다면 창을 한 번 바꿔보시죠?”라고 원점으로 돌아갔다.

곧이어 “세상하고 대체 몇 번을 연결하는 거야? 그만해”라며 짜증을 내고 사라졌다.

광고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고, 2주 만에 조회수 270만 회를 넘어섰다.

누리꾼들은 “초반엔 그래도 광고끼리 연결하다가 나중에는 그냥 미친 듯이 달린다 ㅋㅋㅋ” “콜롬비아 원두와 세상은 왜 연결해ㅋㅋㅋ” “이 와중에 기능 다 설명했어” “‘야, 너두 창 바꿀 수 있어’를 안해주시네”라며 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