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자가 지구온난화 막기 위해 ’12조원’을 쾌척한다

김연진
2020년 02월 19일 오후 2:38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12

세계 최고 부자로 유명한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가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원) 규모의 펀드를 마련한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제프 베조스는 SNS를 통해 기후 변화에 맞서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100억 달러 규모의 펀드 ‘베조스 어스 펀드’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기후 변화는 지구에 가장 큰 위협이다”라고 밝혔다.

제프 베조스 / 연합뉴스

이어 “수많은 사람들과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이미 알고 있던 방법들도 더욱 확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에 따르면 베조스가 설립하는 100억 달러 펀드는 앞으로 과학자, 활동가, NGO 단체 등을 지원하는 자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올여름부터 해당 보조금을 발행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베조스는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구는 우리 모두의 것”이라며 함께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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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I’m thrilled to announce I am launching the Bezos Earth Fund.⁣⁣⁣ ⁣⁣⁣ Climate change is the biggest threat to our planet. I want to work alongside others both to amplify known ways and to explore new ways of fighting the devastating impact of climate change on this planet we all share. This global initiative will fund scientists, activists, NGOs — any effort that offers a real possibility to help preserve and protect the natural world. We can save Earth. It’s going to take collective action from big companies, small companies, nation states, global organizations, and individuals. ⁣⁣⁣ ⁣⁣⁣ I’m committing $10 billion to start and will begin issuing grants this summer. Earth is the one thing we all have in common — let’s protect it, together.⁣⁣⁣ ⁣⁣⁣ – Je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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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자선재단을 설립하는 방식일지, 아니면 다른 단체를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일지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 형태가 아니라, 기부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