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theepochtimes.com | SHENYUN.COM 가까운 공연장을 찾으세요 공유공유
모두와 공유하세요!
close

[부산공연 종합] “세계 최고의 환상적 무대…신이 만든 작품” 부산 관객들, 션윈 극찬

2023년 02월 8일

세계인의 찬사 속에 2023 월드투어 중인 미국 션윈예술단이 지난 2월 2일부터 5일까지 한국 첫 공연지인 부산 해운대구 소향씨어터에서 총 5회 공연을 펼쳤다.

중국 공산당에 의해 파괴돼 거의 사라져버린 전통문화 복원을 사명으로 2006년 뉴욕에서 설립된 션윈예술단(Shen Yun Performing Arts)은 이듬해 첫 월드투어를 시작한 이래 성장을 거듭했다. 설립 17년 만에 동일 규모의 8개 예술단으로 성장해 5개 대륙, 20개 이상 국가, 180여 개 도시에서 750여 회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3 시즌 월드투어는 지난해 12월 말 미국 애틀랜타에서 첫 막을 올린 후 지난 1월 31일까지, 미국·캐나다·유럽·아시아의 63개 도시서 총 204회 공연을 펼쳤다. 팬데믹 이후 첫 아시아 투어는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간의 일본 공연을 시작으로 2월 현재 한국에서 공연 중이다. 이후 대만 공연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션윈(神韻·신운)’은 ‘천상의 존재가 주는 춤의 아름다움’이라는 의미다. 션윈예술단은 5천 년 중국문화의 정수를 예술 형식으로 복원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생생한 감동과 긴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공연장을 찾은 부산 시민들은 역사적 지혜가 담긴 옛 전통문화를 그대로 재현한 아름답고 신비로운 무대에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허창석 충렬사 안락서원 교육회관 관장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허창석 충렬사 안락서원 교육회관 관장은 션윈을 “신이 만든 작품”이라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중국과는 다른, 과거 전통 중국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천상의 선녀들이 내려온 것 같은 아주 훌륭한 공연이었다”고 극찬했다.

박철종 경남가수협회장 | 이유정/에포크타임스

2006년부터 매년 션윈 내한 공연을 관람했다는 박철종 경남가수협회장은 “(션윈은) 그림과 몸놀림, 색상, 음악 전체 다 하나같이 삼위일체로 움직이는, 한마디로 환상이고 세계 최고의 무대라 생각한다”며 “매년 티켓을 사서 관람하지만 볼 때마다 새롭고 돈이 아깝지 않은, 죽을 때까지 매년 봐도 충분히 가치 있는 공연”이라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인의예지·효 등 근본 가치 보여줘”

션윈 공연은 5000년 중국 역사 속 전설, 역사적 사실, 민담 등 다양한 주제를 망라해 엮어낸다. 해마다 완전히 새로운 20개 작품으로 구성되는 션윈에는 하늘을 섬기고 마음을 닦는 일을 중요하게 여기던 고대인의 삶과 충, 효, 권선징악, 인과응보 등 전통적 가치관과 덕목이 녹아있다.

여해차문화진흥원 하종숙 원장 | 이유정/에포크타임스

하종숙 여해차문화진흥원 원장은 “인의예지·효, 이런 우리의 근본을 중히 여기는 것들이 보여서 아주 좋았다”라며 “결국 우리의 근본이 흔들리면 모든 것이 다 흔들리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더 많이 대중 속으로 (가져)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재철 전 부산교통방송사장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김재철 전 부산교통방송사장은 “우리 인류가 추구하는 가치를 제대로 보여줬다”며 “중국뿐 아니라 우리 한국 국민들도 그런 사상을 잘 간직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가졌다”고 했다.

아시아철학회 최우원 회장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아시아철학회 최우원 회장은 “(션윈은) 인간의 존재를 망각하고 있는 사람들을 더 근원적으로 일깨워준다”며 “현대 과학기술 문명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그것에서 벗어나도록 진정한 존재를 다시 깨우쳐 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라고 관람 소감을 말했다.

송도근 전 사천시 시장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송도근 전(前) 사천시 시장은 “파룬궁에서 이야기하는 진(眞)·선(善)·인(忍)은 우리 삶의 3대 목표가 될 수 있는 아주 진귀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고난도 동작, 높은 예술성에 감탄

션윈예술단은 5천 년 중국문화의 정수를 중국 고전무용에 담아낸다. 높은 예술성과 고난도를 자랑하는 중국 고전무용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무용수들의 탁월한 기량은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최상윤 전 부산예술단체총연합회 회장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최상윤 전 부산예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무용수들의 연기력, 기량이 완벽에 가깝다고 극찬했다. 그는 “10여 명의 무용수가 마치 한 사람처럼 움직이면서 단 한 사람도 실수나 흐트러짐 없이 고난도 기량을 거뜬히 선보이는 무용수들을 보고 연습량이 대단하다고 느꼈다”면서 “우리 한국 예술인들이 본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사랑문고 김일곤 대표 | 이유정/에포크타임스

다사랑문고 김일곤 대표는 “남자 무용수들이 힘만 넘치는 게 아니라 부드럽게 조화가 참 잘 이루어진 것 같다. 여성 무용수들은 천상에서 내려온 천사같이 정말 아름다웠다”라고 말했다.

신경수 광신목재주식회사 대표 | 이유정/에포크타임스

신경수 광신목재주식회사 대표 역시 “남성 무용수들의 춤은 힘차고 웅장한 느낌이 들었고, 여성 무용수들은 신비롭고 춤 선이 부드러웠다”고 표현했다.

동·서양 악기가 빚어내는 감동적 선율

동·서양의 음악적 전통을 완벽하게 결합한 션윈 전속 오케스트라는 션윈 공연의 감동을 배가한다. 서양식 풀 사이즈 오케스트라에 기반해 중국 전통 악기의 독특한 음색을 더한 배경 음악에 감탄하는 이들도 많았다.

김성우 가나안농군학교 재단 이사장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김성우 가나안농군학교(영남) 재단이사장은 “중국 고전 음악과 오케스트라가 굉장히 조화를 잘 이뤘다”며 “아름다운 선율이 감동적이었고 내면적으로도 훌륭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진경 플루티스트(좌) | 이유정/에포크타임스

플루티스트인 도진경 씨는 션윈 음악에 대해 “공연이 끝난 뒤에도 선율이 아름다워 아직 여운이 남는다”면서 “오케스트라와 음악이 다 조화롭게 잘 어울렸다”고 했다.

시공 초월해 5천년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

공연의 또 다른 볼거리는 색다른 무대 연출 기법이다. 미국 특허를 받은 3D 애니메이션 스크린 기술을 통해 관객들은 시공을 초월한 역사 속으로 환상적인 여행을 떠나게 된다.

고영삼 동명대 교수 | 이유정/에포크타임스

고영삼 동명대 교수는 “무대 배경이 멋있었고, 무용수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을 자유롭게 오가는 모습이 특이하고 신기했다”며 “굉장히 흥미로웠다. 이런 건 처음 봤다”고 감탄했다.

역사적 고증을 거쳐 손으로 제작한 중국 전통 의상과 그 색채 또한 션윈만의 특별한 점으로 거론된다.

현희정 아트 스페이스(art space) 화랑 관장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아트 스페이스(art space) 화랑을 운영하는 현희정 관장은 무용 의상의 색감에 대해 “색깔에서 에너지가 뿜어져 나왔다”고 말했다. 특히 물결처럼 잔잔하고 부드러운 여성 무용수의 작품 ‘수수(手袖)’의 의상을 최고로 꼽은 그는 “긴 소매 의상을 보고 대만의 궁중 박물관에서 봤던 ‘취옥백채(翠玉白菜)’가 연상됐다”고 말했다.

부산 공연을 마친 션윈예술단은 경북 구미문화예술회관(8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15~19일)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션윈예술단 홈페이지(ShenYun.com)나 인터파크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