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거장 파울로 코엘료, 아이유X이선균 주연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푹 빠졌다

이현주
2020년 10월 21일 오전 10:1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22

소설 ‘연금술사’로 유명한 브라질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한국 드라마에 찬사를 보냈다.

코엘료 작가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언급했다.

파울로 코엘료 트위터 캡쳐

그는 “16화까지 못 볼 줄 알았는데, 인간 심리를 완벽히 묘사한 작품”이라고 극찬을 했다.

이어 “엄청난 각본과 환상적인 연출, 최고의 출연진에 찬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1만2000회 리트윗됐으며, 4600회 인용됐고, 2만9000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tvN ‘나의 아저씨’

‘나의 아저씨’는 2018년 3월부터 5월까지 방영된 16부작 드라마다.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원석 연출, 박해영 극본으로 이선균, 아이유, 고두심, 이지아 등이 출연했다.

이 작품은 지난 6월부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면서 해외 시청자들이 유입됐다.

tvN ‘나의 아저씨’

코엘료 작가는 한국 문화에 유독 애정을 드러내는 인물로 유명하다.

지난달에는 네이버에 연재되고 있는 허니비 작가의 웹툰 ‘아는 여자애’의 한 장면을 SNS에 올렸다.

작중에서 여주인공이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읽는 장면이다.

파울로 코엘료 트위터 캡쳐

지난 8월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BTS를 비난하는 이들에게”라며 “그들의 영상을 몇 개만 본다면 마음이 바뀔 것”이라는 트윗을 올려 BTS에 대한 ‘팬심’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파울로 코엘료는 1982년 첫 작품 ‘지옥의 기록’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파울로 코엘료 페이스북 캡쳐

이후 연금술에 빠져 현자의 돌을 찾아 나섰던 경험을 토대로 집필한 1988년작 ‘연금술사’로 단숨에 세계적인 유명 작가가 되었다.

‘연금술사’는 18개국에서 40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코엘료는 한국 독자가 가장 사랑하는 외국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