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부터 버림받은 ‘공산주의’… 중국은 어디로 갈 것인가?

샤샤오창(夏小強)
2017년 10월 31일 오후 2:13 업데이트: 2024년 02월 19일 오후 3:24

1990년대 세계 공산주의 진영이 잇따라 몰락하면서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한 공산주의 국가는 중국과 북한 뿐이다.

60여 년간 중국을 통치해온 중국 공산당 정권은 2017년, 특히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부터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당내 이권 투쟁이 본격화되고 중국 경제성장에는 제동이 걸렸다. 공산당 집권 60여 년 동안 누적된 갈등은 일촉즉발에 이르렀다. 국제 상황 역시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이 정권을 고립시키는 양상을 띠고 있다.

공산주의가 세계로부터 전면적 타격을 받고 있는 현 시점, 역사의 기로에 서 있는 중국은 어디로 갈 것인가?

트럼프, 공산주의 종식 위해 행동 시작

트럼프 대통령은 사악한 공산주의 세력에 단호히 맞서 침투 및 전복 시도를 저지했다. 사진은 올해 2월 24일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한 트럼프의 모습이다. | Alex Wong/Getty Images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으로 부임한 지 불과 반년 남짓 만에 공산주의를 향해 여러 차례 경고를 보내며 이를 행동으로 옮겨왔다.

6월 16일, 마이애미에서 그는 새 쿠바 정책을 선포하면서 “오늘 이 자리에 있는 망명자와 반체제 인사들은 이미 공산주의가 한 국가를 괴멸시키는 것을 목격했다. 공산주의가 치하에 두었던 국가를 하나씩 괴멸시킨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공산주의의 압박에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고 말했다.

9월 19일, 유엔 총회에서는 베네수엘라의 사회주의가 전 국민에게 빈곤과 고난을 안겨주었다며 규탄했다. 그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국가는 모두가 고통, 붕괴와 멸망에 이르는 결말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10월 6일, 백악관에서 열린 ‘히스패닉 문화유산의 달’을 경축하는 자리에서 그는 미국 정부가 자유와 번영을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쿠바와 베네수엘라 국민들과 함께 공동으로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전제 제도에 반대할 것임을 표명했다.

그는 “쿠바 국민들을 압박하는, 실패한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는 세계 곳곳에 비통과 고난을 안겨주었다. 공산주의는 과거에 속하고, 자유는 미래에 속한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공산주의를 향한 선전포고는 단순 발언에 그치지 않았다. 취임 이후 이루어진 각종 시정운영 또한 공산주의 이념과 팽팽히 맞서고 있다.

미국 다큐멘터리 <아젠다(Agenda)>가 미국과 전 세계로 침투한 공산주의에 대해 폭로한 바에 따르면 공산주의의 주요 목표는 인류의 전통적 도덕 가치관을 파괴하는 데 있다. 트럼프는 여기에 맞서 일련의 시정정책, 법안, 법령을 통해 전통적 이념을 결연히 수호하려는 의지를 보여왔다. 이는 많은 영역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트럼프는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고, 경제를 살리며, 일자리 창출, 세수 감소에 힘썼다. 트럼프는 전통을 복구하고 도덕 유지를 강조했다. 취임 직후 행정명령을 통해 지난 1984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이 낙태수술이나 정보 제공, 카운슬링 등의 활동을 하는 외국 단체에 대한 미연방의 자금 지원 금지하는 방안을 다시 실시했다.

이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책 ‘성전환자 화장실 권리 보장 지침’ 등을 폐기했다. 신에 대한 겸손함과 신앙은 트럼프의 언사에 일관되게 나타났다. 트럼프는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공산주의, 테러리스트와 극단주의 분자를 규탄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전 세계적 저항에 직면한 중국공산당 침투

최근 몇 년간 공산당의 홍색(红色) 침투는 각종 수단과 방법을 통해 전 세계로 광범위하게 진행됐다. 이에 대해 여러 서구 국가들과 해외 매체들이 자국 국민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반격에 나섰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중국 공산당이 개설한 특무 기관 ‘공자학원’이 폐쇄됐다. 또 올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사건은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호주 매체는 중국 공산당 정권 및 부속 기관이 현재 호주에 전면적이며 전략적 배치를 진행하며 호주의 정치 질서를 어지럽히고 이익을 꾀하려 한다고 폭로했다. 공산당의 타깃은 호주의 최고위직 정계 요인, 호주대학, 중국 유학생, 호주 중국인 커뮤니티와 호주 중문 매체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현재 호주 정보기관은 공산당이 호주의 정치, 경제 등에 침투한 사실에 대해 조사 중이며 공산당을 통해 정치적 뇌물을 받은 일부 정계 인사를 공개한 바 있다.

이러한 공산당의 점진적 침투를 통해 호주 정치에 끼치는 무형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얼마 전 호주 법무장관 조지 브랜디스(George Brandis)는 외국 정치자금 수수 금지 및 외부 간섭을 금지하는 법률 개정을 시도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중국계 의원 양젠(杨健)이 12년 동안 공산당 군부 스파이로 활동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건의 파문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뉴질랜드 총리, 의원, 전문가, 학자와 매체 등이 해당 사건에 주목하면서 양젠에 대한 조사가 강도 높게 진행 중에 있다. 캔터베리 대학교 중국 전문가 브래디 교수는 최근 연구 보고를 통해 공산당의 뉴질랜드에 대한 영향력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브래디 교수는 뉴질랜드가 호주와 마찬가지로 공산당의 위협과 침투를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대만의 대규모 공산당 소탕작전

얼마 전 타이완대학교에서 발생한 유혈사태는 대만 정계를 들썩이게 했다. 이는 공산당의 침투 공작과 관련해 대만의 첫 번째 대규모 소탕 작전이었다.

중국 공산당 정권의 대만 침투는 전 세계로 진행 중인 이 작업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몇 십 년간 공산당은 대만의 자유 민주제도를 발판으로 마련된 환경과 자유를 이용해 대만의 정계, 경제계, 매체와 민간에 대해 전 방위적 침투를 진행해왔다. 그 목적은 대만의 자유 민주의 핵심 가치와 제도를 전복하고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와 제도로 대만을 통치하겠다는 데 있다.

이번에 발생한 타이완대학 유혈사태로 대만 당국은 미몽에서 깨어나 반격을 가했다. 이 또한 공산당 이데올로기가 전 세계적인 저항에 맞닥뜨린 형국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는 공산주의의 미래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공산주의는 인류와 중국의 재난

지난 백년이 넘는 역사는 공산주의가 있는 곳마다 전란, 기근, 학살, 공포가 수반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공산주의 운동은 몇 천 년 인류 문명에 심대한 타격을 주었고 1억 명이 넘는 사망자를 초래해왔다. 그리고 중국 공산당은 오늘날 세계에서 몇 남지 않은 공산주의 정권 가운데 하나이다.

중국은 공산주의의 실험장과 인류 학살장이 됐다. 공산주의가 주장하는 ‘유토피아’는 정작 끔찍한 ‘인간지옥’이었다는 것을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 공산주의가 선양하는 ‘필요에 따른 분배’는 단지 국민 재산을 통치자의 손 안으로 옮기는 재산 재분배 게임에 불과할 뿐이었다. 공산주의가 선전하고 약속한 모든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공산주의 제도와 정권은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이며, 오늘날의 중국 공산당 정권은 현재 공산주의의 마지막 대표자로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음을 국제사회는 인지하고 있다. 공산당 정권은 중국과 전 국민을 한데 묶어, 정권 자체의 위기를 중국과 국민의 위기로 전환시켰다.

중국은 어디로 가는가

중국 공산당 정권은 끊이지 않는 생존 위기를 국민들에게 가져다주고 죄악을 되풀이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오늘날 중국 소수의 집권자는 국민을 위해 좋은 정치를 펴고자하는 야심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60년이 넘는 기간 공산당 체제가 범한 죄악, 중국인에게 범한 죄, 특히 파룬궁 박해를 통해 강제 장기적출 만행까지 저지른 대죄는 씻어낼 수 없다.

중국의 집권자는 공산당 체제의 운용을 위해 폭력과 거짓말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이는 공산당 정권의 본질이 폭력과 거짓말에 있기 때문이다. 죄악은 반복적으로 생산된다. 중국 공산당 체제 본연의 이익은 국민의 이익과 수화상극(水火相極)으로 영원히 어울릴 수 없다.

공산당 정권 하에서 언론과 사람들의 사상은 감시당하며 언론 매체는 영원히 당의 대변인으로 남게 된다. 또 중국 경제 발전에 필요한 자유로운 정보 유통, 공평, 정의를 위한 독립적 사법 환경은 영원히 도래할 수 없다. 따라서 중국 경제는 세계와 통합될 수 없으며 막다른 골목에 들어서게 될 것이다.

공산당 정권 유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마르크스주의 이데올로기를 견지해야한다. 하지만 공산주의는 전 세계로부터 ‘위협’과 ‘해악’이라는 것이 공통된 인식이며 세계로부터 버림받고 있다. 공산주의를 고집하는 중국은 세계에서 고립될 뿐만 아니라 중국 국민들 또한 계속해서 멸시와 치욕을 당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중국의 집권자가 만약 지속적으로 마르크스주의와 제도를 고수한다면 어떠한 노력에도 소용없으며 공산주의에 의해 단단히 묶인 중국과 세계에 재난을 불러올 것이다. 그 속에서는 개개인의 지위나 명예도 모두 사라져버린다.

공산주의와 그 정권이 세계에서 멸망하는 것은 대세의 흐름이며 하늘의 뜻이다. 그 날은 머지않았다. 곧 중국과 중국인 모두 공산당이 없는 사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중국의 집권자가 주동적으로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와 정권을 포기하고 보편적 가치를 되찾아 전통을 복구하고 중국 사회를 평온하게 미래로 이행한다면, 훗날 후손들에게 길이 길이 칭송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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