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맛 나는 ‘이 사탕’ 먹어본 어르신은 손을 들어주세요”

김연진
2020년 02월 18일 오후 3:17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13

어린 시절, 잔칫날이나 명절에 알록달록한 사탕을 먹어본 경험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미 ‘어르신’일지도 모르겠다.

알록달록한 빛깔에 한 번, 달콤한 맛에 또 한 번 어린아이들을 반하게 만들었던 주인공을 소개하겠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디서 보긴 봤는데, 먹어본 사람은 없는 음식”이라는 제목으로 추억의 사탕 사진이 게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게시물에 담긴 주인공은 바로 옥춘당(玉春糖)이다.

옥춘당 혹은 옥춘이라고도 하는 이것은 우리나라 전통 사탕이다. 동글납작한 모양의 빨간색 사탕에 흰색, 노란색, 초록색 등 다양한 색깔을 입혀 장식한다.

주로 제사상이나 차례상, 잔칫상에 올렸다.

그 이유는 “조상님이 오시는 길을 환하게 밝히는 등불이 되어준다”는 의미가 옥춘당에 담겨 있기 때문.

온라인 커뮤니티

지금도 재래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차례상에 옥춘당을 올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10대, 20대는 이 옥춘당을 전혀 모르거나, 본 적은 있지만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고.

옥춘당을 추억하는 누리꾼들은 “어린 시절에 진짜 좋아했다”, “박하 맛 나는 옥춘당도 있었다”, “추억의 사탕”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