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 심장 질환으로 몸 약한데도 항상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한 청하

이현주
2021년 02월 25일 오전 11:47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09

가수 청하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청하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날 청하는 “건강 때문에 정규앨범이 계속 미뤄지다 이제 나오는데, 걱정 때문에 잠을 못 잔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건강하게 잘 활동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것.

청하는 과거 ‘벌써 12시’ 활동을 하다 구토 후 쓰러진 적 있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는 “그때 검사를 통해 심장이 보통 사람보다 작게 태어났다는 걸 알게 됐고, 몸이 전반적으로 약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활동을 앞둔 청하는 오전 8시에 일어나 새벽 2시까지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었다.

몸이 약한 만큼 잠을 잘 자야 하지만 앨범 준비와 건강 염려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을 정도다.

이를 들은 서장훈이 “그렇게 열심히 하는 이유가 뭐냐”며 걱정스레 물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에 청하는 “회사에 신인가수도 나오고 그분들이 저 덕분에 고맙다고 그런 얘기도 들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네가 그러다가 쓰러지면 회사에도 더 안 좋다. 너를 살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날 청하의 어머니도 전화 통화로 청하의 건강을 염려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어머니는 “여섯 살 무렵 알게 됐다. 병원에서도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고 무리하지 않게 생활하면 된다고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라도 걱정을 안 시켜야 하는데 나도 아파서 얘가 마음고생이 많았다”며 안쓰러워했다.

끝으로 “아프고 힘든 시기였는데 올해는 앨범도 나오고 잘 될 거라고 본다”며 딸을 응원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도 “몸이 너무 안 좋아져 장기간 활동 못 하면 그게 더 큰 타격이 된다”며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쉴 때는 쉬는 법을 배워라. 그래야 롱런하는 가수가 될 수 있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