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에서 5분도 못 기다리고 큰소리 치는 진상 시민에 분노한 김지우

이현주
2021년 01월 6일 오전 10:1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16

배우 김지우가 선별진료소에서 마주친 일부 무례한 시민들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김지우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전하게 언택트 공연을 하기 위해 검사받으로 온 선별진료소”라며 임시선별진료소를 찍은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김지우 인스타그램

그는 “진짜 고생하시는 진료소에 계시는 의료진과 관계자분들 뉴스로만 봤지 실제로 보니 정말 장난이 아닌 현장”이라고 했다.

김지우는 “잠깐 서 있는데도 추운데 그늘진 천막 안에서 이미 온기가 다 식은 듯 보이는 핫팩 하나에 의지하신 채 이런저런 진상들까지 상대하는데 안쓰럽고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김지우 인스타그램

이어 “제발 다들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주시면 안되나요?”라며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며 큰소리 내시던 할머니! 그래봐야 5분이었어요”라고 누군가를 지칭했다.

김지우는 “저 분들은 하루종일 히터 하나조차 없는 야외의 추위 속에서 방호복에 습기 찬 마스크, 장갑 한 번 제대로 못 빼고 추위 속에 일하신다”고 호소했다.

기사내용을 돕기 위한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제발 좀 사람으로서의 예의와 수준 좀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에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는 진상 시민이 많다고 한다.

기사내용을 돕기 위한 사진/연합뉴스

예약을 안 받는데 예약돼 있다며 빨리 검사받게 해달라거나, 못 기다리겠으니 돈을 더 주겠다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제발 예의 지켜주시길”, “선별진료소 가봤는데 진짜 예의 없는 분들 보고 속상했다”, “멋진 글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