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지하철 요금 200원~300원 인상 추진된다

황효정
2020년 08월 25일 오후 2:0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6:04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 기본요금이 200~300원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다.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서울시 집행부와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대중교통 기본요금을 200원에서 300원 올리는 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서울 지하철과 버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사용 기준으로 각각 1,250원, 1,200원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기본요금을 200원, 250원, 300원 중 한 가지 인상 폭을 선택해 인상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연합뉴스

추가 요금도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현재 서울시 대중교통은 5km당 100원이 추가되는데, 이 추가 요금을 2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내년 초에 해당 요금 인상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수도권의 다른 지자체, 철도공사, 마을버스조합 등과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노인 무임 제도에 따른 손실 등으로 매년 수천억원대의 적자를 내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1조원대의 적자가 점쳐진다.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은 지난 2015년 인상된 후 5년 동안 동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