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희망포럼 17주년 기념행사 개최…김기현 여당대표 특강

5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파르나스 오키드에서 서울희망포럼 창립 17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성공적 국정운영, 우리의 과제’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1부는 오후 6시부터 식사 및 의전행사로 시작돼 2부 본 행사는 성악 공연에 이어 국민의례, 축사, 특강 순으로 이어졌다.

사회는 김인배 전 서울시의원과 최지영 동북아외교안보포럼 이사장이 맡았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유경준 서울시당 위원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조성명 강남구청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김대남 대통령실 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임채홍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참 좋은 날”이라고 운을 뗀 뒤 “지난 17년간 힘든 일도 많았지만, 보람 있는 일도 많았다”며 “회원들과 소통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희망이 보이는 곳으로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누구에게 상처를 주는 세상, 나 혼자 하는 세상보다는 싸우지 않고 공동우승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큰 정치 봉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사에서 “여러분이 뽑아주시고 도와주셔서 다시 서울시정을 하게 된 이 서울시가 이제 가시적인 변화를 하나둘 만들어 내게 될 것”이라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리더십이 바로 섰고 최근 약간 갈팡질팡했던 당의 모습도 이제 정비가 돼가는 것 같다. 이제 심기일전해서 희망찬 미래로 갈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 정부를 거치면서 정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 망가져 가는 정치·경제·외교·안보·국방까지 국민들과 강남 시민들이 너무 많은 걱정을 하면서 우리 희망포럼이 아주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권은 바뀌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면서 “정권이 바뀌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일들이 하나하나 이뤄지면서 우리가 이뤄갈 올바른 국가로 나아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남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은 축사에서 “아시다시피 워싱턴 선언을 통해서 확고한 핵우산 안보를 구축했고, 노동연금, 교육 계획 등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면서 “여러분들이 믿고 계속 지지해 주시면 반드시 총선도 압승하고 나아가 정권 재창조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성공적 국정운영, 우리의 과제’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 대표는 “윤 대통령이 능력있는 분이라 잘하실 테니 대통령과 우리 당을 믿고 많이 응원해 주고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희망포럼은 2007년 3월 8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창립된 비영리 시민사회단체다. 올해로 창립 17년째를 맞는 서울희망포럼은 서울 강남 지역을 거점으로 해서 전국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에게 정치·경제·사회·문화·복지·교육 관련 정책을 개발해 제안하고 희망나눔 교육을 통해 국민 의식을 선진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정책개발, 장학회, 희망나눔봉사단, 시민행정감사위원회 등 여러 가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