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서 광복절 기념 시민대축제…우리 농산물 홍보·판매도

이윤정
2022년 08월 15일 오후 3:26 업데이트: 2022년 08월 15일 오후 5:25

광복 77주년을 맞아 특별한 축제가 열렸다. 그동안 정부 주도하에 치러진 경축 행사와는 달리 순수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소통·화합 대한민국 시민대축제’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이틀간 개최됐다.

새로운민심 새민연(회장 김욱기)’전국시도민향우회 총연합중앙회(총재 임향순)’ 8 13~14일 서울광장에서, , 그리고 우리가 함께주제로 광복절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소통·화합 대한민국 시민대축제 | 새민연 제공

광복 77주년을 경축하고 국민 간 소통과 화합을 이루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서울희망포럼(회장 임채홍) 등 여러 시민단체와 시민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쌀 나눔 행사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행사 첫날인 13일은 대한민국이 서로의 마음을 열고 함께 소통하자는 의미에서 농협 중앙회의 ‘팔도 소통미(米)’ 만들기 퍼포먼스로 막을 올렸다.

팔도 소통미(米)는 전국 8개 지역에서 생산된 대표 쌀 품종을 한데 모아 만든 제품이다. 농협은 쌀의 매력과 소중함을 알려 소비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농업 활성화를 이끌자는 취지로 국민 2022명에게 이를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아울러 팔도 제철 과일을 담은 ‘화합 과일’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배부하는 나눔 행사와 함께 현장에 설치된 20여 동의 전시관·홍보관에선 우리 농산물 할인 판매도 진행했다.

쌀 소비를 촉진하고 농업 활성화를 이끌자는 취지로 농협 임원들이 시민들에게 ‘팔도 소통미(米)’를 무료로 나눠주고 우리 농산물을 홍보했다. | 새민연 제공

무향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에 이어 다문화 시대를 맞아 ‘아름드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이 출연해 ‘아름다운 세상’ 등 주옥같은 합창곡으로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국민가수 노사연 씨가 깜짝 출연해 시민들과 함께 광복 77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태권도 시범 | 새민연 제공
‘아름드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과 가수 노사연 씨의 공연 | 새민연 제공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에는 무궁화를 대한민국 국화 법제화할 것을 촉구하는 선포식이 열렸다. 대한노인회에서 무궁화를 대한민국 공식 국화로 규정하기 위한 법 제정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선 시민들에게 무궁화 화분을 나눠주었다.

가수 이용이 특별출연해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을 위로하기 위한 공연을 펼쳤다. 이어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바리톤 석상근과 소프라노 이수연의 축하 공연도 이어져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밖에도 ‘팔도 아리랑’ 공연, 드론라이트쇼, 시민 참여 즉석 가요제 등이 진행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