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옛날 핸드폰 ‘문자 보관함’을 확인했다가 울컥한 청년

김연진
2020년 10월 27일 오전 9:3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18

과거에 사용하던 핸드폰을 우연히 확인해본 청년은 ‘문자 보관함’에서 오래된 문자 메시지 한 통을 확인했다.

소중한 문자 메시지만 보관되어 있는 그곳에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보낸 문자 메시지가 저장돼 있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옛날 핸드폰을 확인해본 누리꾼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예전에 사용하던 핸드폰을 오랜만에 확인했다. 조작감이 엄청 어색하고 이상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핸드폰에서 과거에 주고받던 문자 메시지도 확인했다”라며 당시 추억을 회상했다.

그러던 중 ‘문자 보관함’에 저장된 문자 메시지 한 통을 발견한 A씨. 그는 “당시에는 소중한 문자만 이 보관함에 저장했었는데… 무슨 내용일지 궁금해서 확인해봤다”고 전했다.

저장된 문자 메시지는 아버지가 보낸 생일 축하 메시지였다.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인 2008년에 수신된 문자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문자였다. 왠지 아직 있을 거 같아서 확인해봤는데, 다행히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생일 때 다시 봐야겠다”고 덧붙이며 먼저 하늘로 떠나신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A씨의 사연은 현재 수많은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