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코로나19 극복 위해 의료용품·생필품 등 ‘300억’ 기부

이서현
2020년 02월 27일 오전 9:52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08

삼성이 26일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300억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며 “이번 일로 고통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삼성은 손소독제와 소독티슈 등 의료용품, 자가 격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세트 등의 구호물품과 구호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코로나19 긴급 지원에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제일기획, 에스원 등 14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이들 주요 계열사들은 이날 임시이사회 및 경영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관련 기부금 지급을 의결했다.

연합뉴스

한편, 삼성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가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가도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협력사에 지급하기로 했으며, 화훼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꽃 소비 늘리기’에도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