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치료센터 제공에 이어 의료진까지 파견해 ‘코로나19 극복’ 돕는다

김연진
2020년 03월 5일 오후 6:12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04

삼성이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고,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삼성의료원 의료진을 파견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삼성의 지원은 삼성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뒤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일 삼성 측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를 파견해 의료 인력을 지원했다.

연합뉴스

이들은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서 경증 환자들의 자가 체온 측정 확인과 같은 역할을 맡아 방역 활동을 지원한다.

삼성 의료진들은 이번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2주 단위로 순환근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6일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의료용품 및 생필품을 포함, 총 30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시기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로 고통을 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는 이들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3일에는 경북 구미의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위기를 이겨내 조만간 마스크 벗고 활짝 웃으며 만나자”며 직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