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 봐도, 이 벨루가가 수컷인지 알 수 있어요ㅋㅋ”

김연진
2021년 01월 12일 오후 1:57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09

성별에 따라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는 흰색 돌고래의 사진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녀석은 분명 수컷일 것이다.

누리꾼들은 “돌고래가 남녀차별한다”라고 반응하며 뜻밖의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이 웃지 못할 사건은 과거 영화배우 변요한이 SNS에 공개한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됐다.

변요한 인스타그램

당시 변요한은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촬영을 위해 거제도에 있는 거제씨월드에 방문했다.

그곳에서 돌고래와 함께 인증 사진을 찍었다. 변요한은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었으나, 돌고래는 그렇지 않아 보인다. 무뚝뚝한 돌고래의 얼굴이 인상적이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영화배우 채서진이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돌고래와 사진을 찍었다.

채서진 인스타그램

돌고래의 반응은 극명히 달랐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채서진과 사진을 찍는 게 아닌가. 지그시 감은 두 눈에서 돌고래의 기분이 느껴진다.

녀석은 진심으로 교감하고 있었다.

누리꾼들은 돌고래의 표정 변화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돌고래는 분명 수컷일 것”, “돌고래가 아니고 사람일지도 모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