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나이로 치면 150살”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고양이가 32살 생일을 맞이했다

황효정
2020년 06월 4일 오전 11:44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3:24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고양이가 32살 생일을 맞이했다.

지난달, 메인쿤 고양이 러블(Rubble)은 서른 두 번째 생일을 맞이하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양이의 타이틀을 기록했다.

보통 고양이는 13살에서 17살 정도 살 수 있다. 고양이에게 1년은 사람의 4.57년과 같기 때문이다.

러블은 고양이 평균 수명의 2배를 살고 있는 셈. 고양이 나이 32살은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대략 145살에서 150살 정도다.

1988년 당시 러블 / 사진 제공=미셸 씨
사진 제공=미셸 씨

전해진 바에 따르면 1988년 5월생인 러블은 놀랍도록 여전히 건강한 상태다.

새침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성격은 그대로고, 밥도 잘 먹고 고혈압을 조절하는 약만 복용하고 있다고.

영국에 사는 러블의 보호자인 미셸(Michelle Foster) 씨는 “지금은 녀석이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파티를 열어서 너무 많은 관심을 끌거나 번거롭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러블이 노년을 평화롭게 지내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또 한 번 생일을 맞이한 러블에게 축하를 보내며 건강과 사랑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했다.

사진 제공=미셸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