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뺏어 먹어야겠다” 집사 말 찰떡같이 알아듣고 폭주하는 말티즈(영상)

이서현
2021년 02월 11일 오후 11:09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25

말티즈 오복이와 집사가 간식을 두고 벌이는 기싸움이 큰 웃음을 전했다.

집사는 방에서 자고 있는 강아지 오복이에게 선전포고했다.

“누나가 오복이거 뺏어 먹어야겠다.”

그런데 이전에도 이런 상황이 있었던 걸까.

유튜브 채널 ‘갓오복’

등 돌리고 누워있던 오복이는 그 말을 듣자마자 벌떡 일어나 콧구멍을 벌렁이며 집사를 노려봤다.

“먹을 거 누나가 뺏어 먹어야겠다.”

집사는 한 방 더 날렸고, 오복이는 그 순간부터 폭주했다.

으르렁 그리며 방을 뛰쳐나간 녀석은 문 앞에서 눈으로 욕을 하며 집사를 쳐다봤다.

유튜브 채널 ‘갓오복’

집사가 일어서자 눈치를 보던 녀석은 거실에 놔둔 간식을 향해 바람 소리가 나도록 전력으로 질주했다.

카메라를 든 집사도 지지 않고 그 뒤를 바삐 뒤쫓았다.

녀석은 이불 위에 있던 간식을 급하게 물었다.

으르렁 거리며 화도 내야하고, 집사한테 간식을 뺏길까 봐 빨리 먹기도 해야 하니 입이 바빴다.

그 모습에 집사는 빵 터졌고, “웅냐웅냐”라며 녀석이 먹는 모습을 흉내 냈다.

이어 끝까지 “오복이거 뺏어 먹어야겠다”라며 놀렸다.

녀석은 그때마다 간식을 입에 물고서도 최대 음량으로 으르렁대며 경고했다.

유튜브 채널 ‘갓오복’

집사는 해당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원래 오복이 좋아하는 간식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먹는다. 이건 싫어하는 간식이어서 제 방에 와서 자고 있었던 거다”라고 적었다.

이어 “매번 그러는 건 아니다. 혹시나 학대라고 생각하실까 봐 한마디 더 달게 됐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아니 어떻게 알아듣고 벌떡 일어나냐고요” “파격적인 스토리와 몰아치는 전개, 환상적인 카메라워크까지 오스카 감이다” “달리기 기싸움 개웃김ㅋㅋㅋ” “속도감 대박” “왜 뺏어 먹어야지라는 단어를 알고 있냐고 ㅋㅋㅋ”라며 오복이의 귀여운 모습에 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