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이었던 어제(21일) 밤, 강남·신촌·홍대는 사람 없이 텅텅 비었다

김연진
2020년 08월 22일 오전 11:47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6:05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가 살벌하다. 서울을 중심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섰다.

이렇게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면서 어제(21일) 밤, 서울의 번화가 곳곳에는 인적이 드물었다.

이날 밤 9시께 강남역 인근의 한 술집에는 빈자리가 많았다. 손님보다 직원들이 더 많을 정도였다.

또 신촌, 홍대 등도 마찬가지였다.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거리가 이날은 텅 비어 있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의 현장 취재 결과 음식점과 주점은 물론이고, 일반 술집으로 변경해 운영 중인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등 고위험시설에도 사람이 없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4월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사람들이 없었다.

매체와 인터뷰한 한 술집 직원은 “아무리 코로나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손님이 없기는 처음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주인은 아니지만, 너무 사람이 없으니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