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부산, 경남지역이 쑥대밭이 됐다. 가로수가 쓰러지고, 건물이 휘청거리는 등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에 피해가 속출했다.
심지어 강풍 때문에 1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이 큰 부상을 당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태풍이 부산을 덮친 3일 새벽에 놀라운 광경이 목격됐다. 택배기사님이 비바람과 강풍을 뚫고 택배를 배송하는 모습이었다.
3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시각, 부산에서 택배 배송 중인 모습을 목격했다”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작성자가 게시물을 올린 시각은 3일 새벽 1시께였다. 사진으로만 봐도 비바람이 얼마나 강한지 느껴진다.
이런 상황에서 쿠팡 차량 한 대가 아파트 단지에 들어왔다. 택배를 배송하기 위해서였다.
작성자는 “방금 주차장 쪽을 보다가, 배송 중인 택배 차량을 발견했다”라며 “택배를 들고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시는 모습에 깜짝 놀라 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냉장 식품 등 식품류를 전달할 경우 신선도 문제로 택배 배송을 지연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택배 배송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누리꾼들은 “태풍이 덮친 날에도 택배 배송하시는 기사님들 정말 걱정된다”, “무사히 귀가하셨길 바란다”, “가슴이 아프다” 등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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