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등 어깨 통증으로 인한 수술 및 재활 치료로 2개월 넘게 병원에 입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특혜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법무부는 병원 측과 구치소 복귀 시점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법무부에 따르면, 법무부 교정본부는 다음 주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담당 전문의 의견을 듣고 구치소 복귀 가능 시점을 검토할 계획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의 구치소 복귀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전문의에게 확답을 받지 못해, 구체적인 방침이나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월, 박 전 대통령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왼쪽 어깨 회전근개 힘줄 파열과 오십견 증상 등으로 수술을 받았다.
이후 2~3개월 재활 치료 진단을 받고 VIP 병실에 입원해 2개월 넘게 장기 입원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성모병원을 포함,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 비슷한 병명으로 입원한 사람은 지난 10년간 박 전 대통령이 유일했기 때문이다.
또한 입원 1개월을 넘긴 수용자도 박 전 대통령뿐이다.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법무부 측은 박 전 대통령의 구치소 복귀 절차를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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