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호빈 ‘스마일어게인’ 홍보대사 위촉…“뜻깊은 기회에 감사”

김태영
2023년 05월 3일 오후 5:39 업데이트: 2024년 01월 19일 오후 5:16

배우 정호빈이 국제구호기구에서 추진하는 ‘스마일어게인 캠페인’ 홍보대사에 위촉돼 공익 활동에 참여한다.

2001년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에서 주인공의 부하 ‘은기’ 역할로 데뷔한 배우 정호빈은 영화 ‘가문의 위기’, ‘친구2’, ‘강남 1970’, ‘극비수사’ 드라마 ‘선덕여왕’, ‘태양을 삼켜라’, ‘무사 백동수’, ‘야왕’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그가 홍보대사로 참여하게 된 ‘스마일어게인 캠페인’은 국제구호기구가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해 기획한 국민 희망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아이와 청년, 노인이 웃는 나라를 만들자’는 취지로 출발한 이 캠페인은 지난 2018년부터 5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7월 공식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동시에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5000원을 후원할 100만 명의 후원자도 찾고 있다.

정호빈은 홍보대사 위촉 소감을 밝히며 “캠페인 취지도 좋지만 (무엇보다) 배우로서 이렇게 귀한 프로젝트에 홍보대사로 참여하게 된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며 감사를 표했다. 가수 강민이 총괄 단장을 맡고 있는 스마일어게인 캠페인은 향후 더 많은 유명인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구호기구 관계자는 “연예인 홍보대사 500명과 함께 문화·예술, 체육, 연예 등 각 분야에서 모범적인 인물을 초빙해 5년간 전국을 순회하며 공연과 전시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캘리그라피 이상현 작가와 배우 김정하 씨가 각각 문화·예술과 연예 분야에 합류했으며 현재 체육 분야를 맡아줄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23주년을 맞이한 국제구호기구는 아프리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퇴치를 위한 의료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00년에 설립됐다. 현재 아시아 8개 국가와 아프리카 케냐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아프리카, 태국, 인도, 미얀마, 필리핀 등 개발도상국에서 의료 및 생활 지원, 청소년 교육 사업, 긴급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