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훈, 위암으로 세상 떠나…향년 32세 [전문]

황효정
2020년 05월 18일 오전 10:46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3:30

배우 박지훈이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32살의 나이다.

지난 15일 故 배우 박지훈의 가족은 고인의 SNS를 통해 이달 11일 박지훈이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이날 박지훈의 가족 측은 “실수로 연락 못 드린 분들이 있으실까 염려돼 따로 글을 올린다”며 “덕분에 제 동생 하늘나라로 잘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가족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경기 고양시 일산 푸른솔 추모공원에서는 박지훈의 삼우제가 치러졌다.

박지훈 인스타그램

1989년생인 박지훈은 모델 출신 배우였다. 생전 인기 드라마 tvN ‘시카고 타자기’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투병 중에도 환한 미소를 잃지 않을 만큼 밝고 성실한 사람이었다고 전해졌다.

누리꾼과 팬들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을 안타까워하며 진심으로 애도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아래는 故 박지훈 가족 측의 입장문 전문이다.

박지훈 인스타그램

실수로 연락 못 드린 분들이 있으실까 염려되어 따로 글을 올립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제 동생.. 하늘 나라로 잘 보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들에게도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항상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시고 늘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혹시나 시간이 안돼서 못 오신 분들을 위해 안치된 장소 알려드립니다.

*일산 푸른솔 추모공원* 3층 고급 2호실 23열 4단 故 박지훈

기일 : 5월 11일

49재일 : 2020년 6월 28일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