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16년 만에 랩핑 광고를 진행한 KTX

이현주
2020년 09월 4일 오후 1:4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57

KTX에 16년 만에 전면 광고가 게재돼 화제다.

광고의 주인공은 바로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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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코레일은 정국 얼굴을 단 ‘랩핑(wrapping) 광고’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이날 생일을 맞이한 정국 중국 팬클럽 요청으로 진행됐다.

랩핑 광고란 실사 출력한 광고 디자인이나 광고 내용을 부착해 홍보하는 기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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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코레일 측은 20량짜리 KTX 388m 전면에 생일을 축하하는 문구와 사진을 붙였다.

코레일이 KTX에 외부의 랩핑광고 제안을 수용한 것은 이례적이다.

실제 KTX는 2004년 랩핑광고를 끝으로 그동안 상업성 광고를 자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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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의 위치를 의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승객이 급감하면서 떨어진 수익을 발굴할 수 있고, 해외로 KTX 인지도가 향상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보고 광고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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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광고를 부착한 열차는 정국의 고향이 부산인 점을 고려해 서울~부산 간 노선에 이달 말까지 운행된다.

한편, 정국이 속한 그룹 방탄소년단은 이날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미국 빌보다 ‘핫 100’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전 세계 음악 시장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