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한국 연예인 최초로 세계 최고층 빌딩에 생일 LED쇼 펼친다

이현주
2020년 12월 28일 오후 12:04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1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가 엄청난 스케일의 생일 축하를 받는다.

뷔의 중국 팬클럽 ‘바이두뷔바’는 30일 새벽 0시(현지 시각 29일 18시 50분) 뷔의 생일에 맞춰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에서 이를 기념하는 라이트쇼가 3분간 상영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부르즈 칼리파 빌딩에서 K팝 아티스트의 개인 생일 축하 광고 라이트쇼가 펼쳐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8년 그룹 엑소가 ‘두바이 미디어 오피스’의 후원으로 두바이 왕가 인물 외 최초로 영상 광고를 진행한 적은 있었다.

다만 한국 연예인 개인의 생일 광고가 LED쇼에 송출되는 것은 뷔가 최초다.

중국 팬클럽 ‘바이두뷔바’ 제공

뷔의 얼굴과 생일 메시지가 3만 3,000평방미터 면적의 거대한 스크린에서 쏟아 올리는 백만 개 이상의 LED 조명으로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부르즈 칼리파는 높이 828미터, 163층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 톰 크루즈가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를 수행했던 건물로 유명하다.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이 건물의 단발 광고는 최소 1억 원이 넘으며, 광고 조건도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르즈 칼리파의 LED 쇼와 더불어 세계 최대의 음악분수인 두바이 분수에서 뷔의 솔로 자작곡인 ‘윈터베어’ 분수 쇼가 진행된다.

두바이 분수 행사는 세계 3대 분수쇼 중 하나로 꼽힌다.

두바이 분수쇼/두바이 관광청 제공

광고를 기획한 중국 팬클럽 ‘바이두뷔바’는 이전에도 막대한 경제력과 팬파워를 자랑해 왔다.

이번 광고를 통해 케이팝 아이돌 최고 금액인 12억 원이라는 생일 모금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감탄을 자아냈다.